D의 복합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민간에 전승되는 이야기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일본의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고대 이야기들을 추적하면서 2차대전 패전 전후의 일본사회의 역사를 결합시켜내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세이쵸스러운 추리소설의 매력이다. 일본역사와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데도 현학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은 읽는 재미를 충분히 준다. 꽤 긴 소설이 술술 읽힌다. 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의 추리과정에 허술함이 많고, 마지막 마무리도 마무리를 위한 마무리여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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