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미국의 한 도시에서 일어났던 지역총파업을 사실적으로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계급적 인종적 차별에 맞서 일어난 파업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장기적 이어지지만 전국적 연대 속에 감동적으로 이어져 승리를 이뤄낸다. 그 파업의 열기 속에 두 명의 10대 남녀 주인공이 겪었던 혼란과 성장을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의 파업투쟁과 10대 주인공의 시각은 서로 걷돌면서 소설의 촛점을 맟추기가 어렵다.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얘기지만 소설로서의 감동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