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만큼 힘든 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가 기댈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엄마는 엄마대로 죽을만큼 힘들었고, 선생은 선생대로 죽을만큼 힘들었다. 모두가 죽을만큼 힘든게 살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죽을만큼 힘들었던 그는 죽어버렸다. 지독하게도 현실적인 소설이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보다는 차가운 현실을 보게 하는 천소년 소설이다. 그래서 죽을만큼 차가운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줄지도 모른다. 짧은 소설이 긴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