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노동자들이 가슴 한가득 억울한 사연을 갖고, 또 한쪽 가슴 한가득 눈물을 감춘 채 싸우고 있습니다. 작가 오도엽이 사진기와 녹음기를 들고 그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 정리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오도엽의 작업을 모아서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너무 많은 사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담아내려다보니 너무 압축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얘기들이 나열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