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궁상스럽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는 마쓰모토 하지메라는 사람이 쓴 가냉뱅이들의 반자본주의 생활지침서입니다. 가난뱅이로 하루하루를 살아남는 방법, 경찰과 가진 자들을 갖고 노는 방법, 가난뱅이들의 창조성과 자발성을 통해 반자본주의 거점을 확대하는 방법 등이 자신의 경험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기발하고, 재치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도 그 정도의 기발함과 재치와 열정은 충분히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