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전 중 미국 연방공보위원회 활동을 한 후 ‘PR고문’이라는 직함을 갖고 미국에서 성공적인 홍보전문가가 된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책입니다. 선전이란 과대 포장이 아니라 대중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해서 여론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전문가의 역할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책이어서 요즘 선전기술에 비하면 세련된 점이 덜하지만 선전에 대한 기본 정의는 탁월합니다. 물론 대중을 변화시키려는 인텔리주의가 많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좌파 선전가들도 그런 점에서는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