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으로 몰려 장기수가 됐던 서준식, 서승 형제의 동생인 서경석씨의 미술 에쎄이입니다. 재일교포로 자라면서 두 형님은 한국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느꼈던 힘겨움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전쟁과 학살로 얼룩진 20세기에 그림으로 저항했던 화가들의 삶과 작품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에도 힘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