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공산당을 만들고, 중국공산당과 함께 혁명운동에 참여했던 푼왕의 얘기입니다. 책 표지에는 자서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골드스타인이라는 미국의 인류학자를 중심으로 푼왕의 행적을 정리한 평전에 가깝습니다. 중국공산당에 의지해 티베트 문제를 해결하고 했던 푼왕의 고민과 고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중을 주체로 세우지 못한 소수민족의 혁명운동이 어떻게 굴절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