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의 얘기를 오도엽씨가 듣고 정리한 책입니다. 검게 타들어간 아들의 시신을 부여안은 이후 아들 때문에 미쳐서 살아왔던 그 삶의 얘기를 듣는다는 것은 힘겹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중간에 책을 덮고 눈물을 닦아내고 심호흡을 해야 했습니다. 이 땅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것이 지겹도록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