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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택배일기 - 택배 상자 들고 가리봉동을 누빕니다
구교형 지음 / 산지니 / 2024년 7월
평점 :
조그만 개척교회 목사가 생계를 위해 서울 가리봉동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적어놓았다.
택배기사 노동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거미줄처럼 골목들이 이어지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도 같이 전해준다. 단순히 노동현장의 모습을 전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정을 함께 전하면서 삭막한 대도시가 아닌 사람 숨결이 느껴지는 동네로 다가서게 만든다.
그 생생함과 전정성이 깔끔한 글쓰기 속에 잘 전달되기는 하는데 후반으로 가면 올바른 세상살이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약간 설교로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