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페이스
R. F. 쿠앙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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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의 작품을 훔쳐서 자기 작품으로 만들고 그것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상업적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속에서 인종주의와 젠더문제는 어떻게 다뤄지고 소비되는 지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표절 작가의 불안한 심리를 긴장감 있게 풀어놓으면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자연스럽게 펼쳐 놓는다. 중간 중간 평론가처럼 장황한 표현들이 있기는 하지만 상업적 출판시스템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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