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일본의 하층민 지역에서 일어났던 복수극을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복수극의 재구성이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하층 민중들의 삶을 그려내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봉건적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아갔던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연희극 같은 짜임새이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짜맞춘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