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전 - 한 여자가 한 세상이다
김서령 지음 / 푸른역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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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또는 40대에 태어나서 해방과 전쟁과 가난과 독재 등의 거센 파도를 해치며 살아온 일곱 분의 삶의 얘기다. 

그 시대에 총을 들고 맞서기도 했고, 처절하게 짖밟히며 몸부림치기도 했고, 흔들림없이 한 가지를 붙잡고 버티기도 했다. 

그 얘기 하나하나가 경건하기만 해서 숙연해진다. 

그렇게 그 삶을 통해 그 시대를 읽어나갈 수는 있었는데, 정리를 짧게 해놓아서 그 숨결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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