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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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책을 읽으면서 저자관련 책을 보다 관련된 자격증도 있다는걸 알게 됐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감정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해 말해 주는 책으로 다른 책들보다 더 사례들이 현실적으로 들려서 한창 딸이 말 안들어 힘들때 마음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화를 낼때 단순한 이유이든 복잡한 이유이든 감정을 그대로 공감하는게 중요한데 책을 읽기전엔 아이와 기싸움이 되는 정도로 화를 참지 못 하는 나였다면 그런 부분들도 조금씩 덜 나타나게되고 책의 요소요소들을 읽고나니 빠르게 진정되는 효과도 있었다.

아이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이런 감정코칭기법을 적용해 이야기를 듣는다면 훨씬 부드럽게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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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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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속의 한줄이라는 책소개 메세지를 통해서 이 책을 알게됐는데 평소 그저 지나치기만 하던 메세지에 그날따라 보내는 사람의 직접적인 이야기가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내용 중에 하라는 일들이 너무 쉬워보여서 이런책이 있나 싶던 차에 받아두었던 책어플을 통해 또 우연으로 이 책을 읽게되어 책을 접해 볼 수 있었다.

요즘의 나로선 언감생신 책 근처에도 가지질 못하는데 (핑계인들, 진정 힘들어서인들, 도저히 시간이 나지질 않아서인들) 그렇게나마 사소했던 책에 관한 습관들이 책을 읽게 한건 아닐까 그냥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생각도 해 보게된다.

작가는 근 십년을 자기계발서라든지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목표다지기를 해봤지만 좋은 몸을 만들기위해 헬스장 가서 운동 30분 하는일이 에베레스트를 오르는만큼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번 의욕적으로 시작된 결심은 실망만 가득인채로 실패하고 말기를 반복해서

그저 팔굽혀펴기 한번을 매일 하는걸로 목표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만큼 줄였더니 마음으로 그쯤은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고 실제로 계속 할 수 있게되었단다. 이후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지금은 헬스를 2시간씩해도 힘든줄 모르고 할 수 있게되었고 몸매는 부수적 결과라나.

같은 방식으로 글쓰기 또한 하루 2~3줄 글쓰기를하자는 단순화된 목표를 세우니 두통이 심했던 날에조차 두장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그렇게 쓰여진 글은 이렇게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 단순한 법칙이 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 구구절절한 연구결과들과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본 걸 읽어보면 실제로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그저 책에서만 자기계발로 남았던 이유가 밝혀지는듯도 하다.

신성시화 되어있는 '동기'를 믿을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력을 믿는것. 뇌를 속인다기보다 길들이는 형태의 지침이기 때문에 정말 쉽게 도전해볼수있다.

쪼갤수 있는만큼 쪼개어진 목표는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어서 목표를 향해 자꾸 습관 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되고 결국에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연스럽게 목표한일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요가 발목세워 늘이기 동작하기와 책 2쪽 읽기를 목표로 세워봤는데 책을 다 읽는 5일동안 빠짐없이 해냈다. ㅋ정말 책에서처럼 해냈다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내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괜찮은것같다.

자기존중감이란 표현이 책중간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사소한 일에서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뇌에게 보답하란다. 뇌가 알아듣고 더 하고싶어 한다고. 또 그런 자신이 좀 더 좋아질꺼라고.

책은 전혀 웃기지 않는데 이런걸 목표로한다니 같은것들이 웃기고 그래도 뭔가 은근 기대하기도 하는 이상 요망스런 책이다.

책2쪽읽기 습관이나 잘 들여서 올해 읽기로한 30권을 잘 채울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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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 - 가족에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심리학
최광현 지음, 윤나리 그림 / 부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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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첫책으로 의미있는 책을 읽었다.

 

심리학으로 소개되는 책들에서 깊숙히 숨겨져 있던 내 모습을 비춰 알게모르게 상처를 보듬는다 생각도 하고 어떨때는 또 몰랐던 상처까지 들춰내는 기분이 들기도 해서 읽을때마다 신기했다. 그러한 영역의 수준높은 학문적 탐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언젠가는 내가 책속에 묻힐수도 있겠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된다.

 

그만큼 요즘 여러 책들 속에서 인간의 심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계속적인 공부가 이뤄지고 있는 이유를 들춰보면 역시나 '불안'이란 요소가 사람들의 맘속 밑바닥에 깔려있고 그 불안의 요소때문에 힘들어하고 그 힘듦을 풀어내기 위한 노력때문인 것 같다.

 

책에서는 불안의 기저엔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사람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단정짓기도 하고, 복잡한 가족관계의 여러 형태를 풀어냄으로써 '불안'이란 성격에 이르기도 한다라고 말한다.

 

여러 이야기중에 부모가 자식에게 그림자를 투사한다라는 부분이 특히 앞으로의 내 생활에서 아이를 키워감에 참고할 부분이라 신중하게 읽혔고 의도치 않은 죽음이었다라고 해도 깊은 애도가 없다면 알 수 없는 죽음의 충동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설명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부모의 성격이든 생각이든 어두운 부분이 밝은 부분과 균형있고 조화롭게 생활되지 않으면(외적으로 훌륭한 가정이라도 내적으로 우울할수 있는) 알게모르게 부모의 어두운 부분과 욕망하는 일이 자식에게 투사되고 자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그림자를 모방하거나 이뤄낼려는 시도를 한다고 한다.

 

또한 가족이 하나의 커다란 감정덩어리 형태를 하고 있어 한 가족구성원의 작은 균열이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피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끌려갈 수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런 힘듦과 얽혀짐에 있는 가족이라하더라도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고 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 또한 가족에게서 받을 수 있다.

 

공감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고 아예 생각을 멈춘다거나 우울한일을 생각하는것 말고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거나 건강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임을 믿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느꼈다.

 

또 정신분석 내지는 가족상담이라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것 같아도 어찌보면 너무 가까운 이야기이기도 한 내용들을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라도 알게되고 힘듦속에 있다면 어렵지 않게 상담을 받아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남편에게 투사되어 괜스레 사소한 일에서도 잔소리를 하는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 한권이 어쩌면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고 감히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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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 월세부터 내 집 마련까지 가장 현실적인 부동산 가이드
이창우 지음, 최승협 그림 / 부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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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이전을 일년여 앞두고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고 생각하는 전세금은 아직도 끝이 어딘지 모르고 매매가격의 70%를 넘은지 오래란다. 경기 일대는 그나마 서울시내보단 덜하겠지만 그 오름세가 서울 못지 않다고 본다. 월세로 변환되거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 오름세를 느끼기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일반 전세입주자로 내집이란 꿈같은 존재이긴 하다.

 

이런 책으로나마 부동산 혹은 내집에 대한 막연한 꿈으로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을게 아니라 책을 기회삼아 언제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얼마간의 부담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권에 녹아든 각종 관련 정보들은 많기도 했지만 그 정보들을 모두 내것으로 한다기보다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라 해야되나 그런것들을 다져두고 싶었다.

 

가령 천만원 이천만원 정도가 살며 쥐어본 젤 큰 금액인 일반 가장들이 가질수 있는 억단위 금액의 매매는 사실상 집거래일 수 밖에 없고 그런 손떨림을 미리미리 들어두고 익혀둠으로써 그런 단위액에 조금이나마 적응하고도 싶었다.

 

책은 고맙게도 그런 초심자의 어리둥절하고 두려운 마음을 이해하는듯 에둘러 설명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부동산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보게끔 여유와 생각거리를 주었다.

 

이쪽이 좋다. 이런것으로 하는게 괜찮을것이다 가 아니라 두가지 관점 혹은 서너가지의 관점을 들여다 보고 그마다의 장단점을 다 설명해주니 독자는 그 장단점에 대해 자신이 좋은 쪽으로 생각을 정하거나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식이었다.

 

물론 큰 액수의 돈이 왔다갔다 하는 매매 전세 혹은 내집 만들기 등을 두고 단순하게 행동할 순 없지만 시장과 정부의 정책들에 대나무 같이 유연하게 한걸음 멀리서 관심을 두고 공부하면 어느순간 자신의 감이 생기고 그 감을 중심으로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을꺼라는 깨달음이 생겼다.

 

책을 계기로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어느순간 내집마련 역시 꿈이 아닌 현실이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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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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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을 들고 있었던 책이네~ 읽고나니 참 좋은 책인건 맞는데 중간중간 자꾸 흐름이 끊겨서 애를 먹었다.

여섯살 소년이 부모를 여의고 인디언인 조부모에게 맡겨져 산속 생활을 해 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아마 그래서 너무 생경하고 다른세상을 내 세상같이 느껴야하는 초반에서 자꾸 어찌할바를 모르고 책을 놓게됐던것도같다

나름 소년 자신의 갈등 상황인데도 너무 천진난만하니 내가 이걸 끝까지 읽어낼수 있을까 싶다가도 한편씩 지나가는 이야기속에 서서히 펼쳐지는 노을이라든지 비둘기 소리라든지 새소리 동물들 과일들 농사 짓는 일 같은것들에 나도 모르게 집중하면서 풍경들을 되내이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시골에서 자란 나는 크게 시골에 대한 로망이 없는데도 사과도 먹고싶어지고 자두도 딸기도 다 먹고싶어진다. 아침이슬에 양말이며 운동화가 다 젖어 맨날 투덜거리며 가던 학교길도 뛰어 가고 싶어진다.

그렇게 인디언이 돼가던 소년과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재미나는 산골 생활은 법이란 테두리로 조부모가 키울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강제로 아이를 고아원으로 내몬다.

아이는 그저 산속 생활의 지혜로 사슴의 짝짓기에 대해 말했을 뿐인데 고아원 원장이던 목사의 불경하단 내처짐과 동시에 피가 나도록 등에 매를 맞는다

인디언들의 신기한 교감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미 그런 손자의 상황을 인지하고 고아원으로부터 손자를 빼내오는데 성공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지내던 이웃들이 한명씩 죽음을 맞고 인디언이던 이 소년은 세상으로 나가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느낌의 차이가 있지만 자연의 진리 우리는 잘 모르지만 어떤 근본적인것 원초적인것들을 대할 때 사람들은 아름답고 감동하게된다. 그것이 내가 처음 접한 세계의 이질적인것임에도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큰자연의 하나인 자연으로써 동화된다고 해야하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지않고 그저 흘러가는 구름같은 이야기일 뿐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답다 느끼고 숙연해 했던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태초의 그 자연스러움을 이 글들이 살짝 일깨워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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