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스토너 (초판본)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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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고 또 참는 스토너. 캔디도 아니고.
고구마를 계속 먹는 기분이지만 참고 읽다보면
이상하게도 그를 응원하고 있다.

농학을 공부하러 컬럼비아대학에 갔지만 우연한 기회에 영문학을 접하고 그 길로 박사 과정을 거쳐 종신교수가 된다. 사랑인지 모르고 결혼한 이디스와의 결혼생활은 그레이스라는 딸을 얻지만 불행할 뿐이고 학교에서의 특이한 한 학생때문에 퇴직의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나이 어린 대학원생 캐서린과의 사랑은 열정적이었지만 불륜이라는 주위의 시선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결국 이별하게 된다. 사이사이 역사적 흐름은 그저 스쳐지나는 정도.

지루하고 끝내 자신의 어떤 곳에서도 자신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인생전부를 듣는 이야기인데 왜 재밌다고 읽었을까.

윌리엄스토너가 남에게 이렇다하게 내놓은건 빨간표지로 된 책 한권이 다이지만 어쨌든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내려고 했던거 같다. 결국 어떤 대단하고 위대한걸 하지 않는 삶이라고 해서 그 인생 자체로 의미 없는건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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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2-18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캔디도 아니고ㅋㅋ
빵 터졌습니다.
고구마 글에 사이다 한 병 주셨네요.^^

singri 2023-02-18 14:33   좋아요 1 | URL
ㅋㅋ 막 한번씩 책 던지고 싶고 그랬어요. 아 그러고 보니 캔디 모르는 사람도 많을꺼같네요.추억의 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