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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30-26. 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함규정
실록 읽는 중에 잠시 또 읽어보고 있는책에 퍼퍽 곁을 스치는 말들이 많아 잘 들어볼께요 하게된다.
p26. 적당한 불평과 과장된 말 그리고 결국에는 본인과 아이 자랑으로 대화가 마무리
다들 비슷비슷 지내나보다 하게되는 구절인데 그럼 더 나에게 집중 하는 방법같은것들이 있단말인가? 감정을 잘 돌아보는 방법이라니. 흠 죽 읽어볼만 한듯~!
p. 72 스스로를 위해 실천에 옮기는 말과 행동만이 내 감정을 회복 시킬 수가 있습니다
힘든상황을 구체적으로 펴보이기,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그저 책 한권 읽는 일이 일주일이 걸리고 영화 받아 볼 시간도 없는가? 나도 애키우면서 왜 이리 힘든가 싶었는데 대부분 엄마들이 다 그런가보다.
감정에 집중하라는 교수의 말이 책을 읽어보니 좀 이해되긴 하는데 아 그래도 쉽진 않다.
`엄마`를 너무 잘 할려고 애쓰지말고 너무 열심히 하지도 마라고 충고 해줘서 고맙고 이런말을 해줘서 아 정말 다행이다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아기들이랑 티격태격하는 내가 잘 놀아주고 잘 입혀주고 잘 먹이는 수많은 엄마들에 마음속으로 수없이 비교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더 너그럽고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점과 무엇보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지 못하고 임종에 닿은 어떤 부인의 서러운 말이 가슴에 박혔는데
이기적일정도로 나를 돌보면 아이랑 남편도 서서히 편안해질 꺼라는 믿음이 생긴다.
간단하고 그리 길지도않고 좋아하는 그림들이 사이사이 여유를 주니 비록 둘째가 여전히 내 앞에서 덤블링 해달라고 졸라대고 있어도 책 읽는동안 참으로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다.
책이 아니었다면 내 감정에 이름붙이는 일을 내 평생 얼마나 해봤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