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제목이 내용을 다 말함. 좀 충격적이긴 한데 지루하기도 했다.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긴데 개구리알이라고 알고 있던게 도룡뇽 알이었단걸 이제야 암. 왜 착각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됨. 개구리알 도롱뇽알 다 비슷한데 개구리알은 안 징그러운데 도롱뇽알이라고 하니 왜이리 징그럽지?암튼 책은 자연의 분류법에 대해 역사적 조명부터 시작해서 어긋나지는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붙이는식인데 알고 있던거도 좀 긴가민가 하게 되던 책
이렇게나 잘 썼었다니ㅜ다른 작품에서 표절을 인정했다하니 어쩔 수 없지만이 소설을 이제야 읽은 감동이 커서 곤혹스럽다.슬프고 아름답다.이상하게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 같은걸 읽을 때 울컥한다.열아홉살 주인공 사랑이야기보다도 십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점의 무상함 같은걸 딛고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나도 모르게 툭툭 눈물 나는것에 흠칫했다, 이런 이야기는 표절 할래야 할 수 없을 꺼 같은데. 난감하다 .
생각보다 너무 짧은데 묵직하다알고보니 번역자가 스토너를 번역하기도 했는데 이 책도 스토너의 그 느낌이 있다. 인생 전체를 돌아보듯 흐르는 느낌 .그치만 익숙지 않은 이국의 산골 배경이라든지 1917년이라는 정확한 표기에도 도대체 어느 때인지가 가늠되지 않는 몽롱함과 그 몽롱함을 넘어선 비극과 당연히 따라오는 차분함 때문에 어쩐지 매력적인 이야기로 바꿔 읽게 된다. 영화가 나와 있다니 이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지만. 뭔가 우리식으로 바꿔말하면 토지 속 홍이이야기를 따로 떼어내서 100p 정도로 만든다면 어렴풋한 그레이니어 의 삶을 보는 것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