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개정판)
박민규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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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잘 썼었다니ㅜ
다른 작품에서 표절을 인정했다하니 어쩔 수 없지만
이 소설을 이제야 읽은 감동이 커서 곤혹스럽다.

슬프고 아름답다.

이상하게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 같은걸 읽을 때 울컥한다.
열아홉살 주인공 사랑이야기보다도 십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점의 무상함 같은걸 딛고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나도 모르게 툭툭 눈물 나는것에 흠칫했다,

이런 이야기는 표절 할래야 할 수 없을 꺼 같은데.
난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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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차의 꿈
데니스 존슨 / 다산책방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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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짧은데 묵직하다

알고보니 번역자가 스토너를 번역하기도 했는데 이 책도 스토너의 그 느낌이 있다. 인생 전체를 돌아보듯 흐르는 느낌 .

그치만 익숙지 않은 이국의 산골 배경이라든지 1917년이라는 정확한 표기에도 도대체 어느 때인지가 가늠되지 않는 몽롱함과 그 몽롱함을 넘어선 비극과 당연히 따라오는 차분함 때문에 어쩐지 매력적인 이야기로 바꿔 읽게 된다. 영화가 나와 있다니 이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지만.

뭔가 우리식으로 바꿔말하면 토지 속 홍이이야기를 따로 떼어내서 100p 정도로 만든다면 어렴풋한 그레이니어 의 삶을 보는 것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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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박고 싸움을 열권이나 읽어야한다니 그 시절 나는 도원결의까지 읽다가 그 아득함에 지쳐 읽기를 포기했더랬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진짜 미친 장사꾼 트럼프를 이해해보려는 것 보다 싸움의 의미없음을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먼저 그만합시다 하지 못 하는 기싸움이 수천년됐음에도 여전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란드론을 미국이 미사일로 대응한다하니 갑자기 적벽대전도 떠오르고 해서 다시 읽는다. ai시대에 삼국지라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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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6-03-19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원결의!
저도 매번 도원결의에서 늘 도돌이표만 찍었던 삼국지였어요.
이걸 다시 읽기에 도전하신다니!
응원합니다.
전쟁이 빨리 멈춰야 할텐데..큰일입니다.

singri 2026-03-19 22:56   좋아요 1 | URL
이문열의 에헴하는 것 같은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것 같은데 뭔가 이번엔 그 에헴소리까지 같이 읽어야할것같은 원초적이고 마초적이며 고루함을 견디면서 읽어야할것같았어요. 굳이 싫어하는데도 이 작가의 책이 왠지 황석영보다 전쟁의 밉상스러움을 더 드러나게 쓸 것같다 해야하나요 .

암튼 그렇게 전쟁을 하고싶어하는 마음이 뭘까가 좀 궁금해졌긴해요.큰 대의명분 이런걸 떠나서 트럼프같이 단지 돈 때문에 저런일을 벌이다니 싶은건 좀 너무나간 일이니까요.


중동전쟁은 짧게 끝날꺼같지가 않아서 걱정이죠. 참 코로나 지나가니 계엄한다고 난리치고 지나간다싶으니 다른나라 전쟁에 통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고. 다 읽을즘엔 다 지나있길 바래봐야죠.;;
 
[전자책]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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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이런 글 읽는게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정유정이 그 힘든걸 해결해줬다.

극의 끝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당연성이 허물어지는 순간 지루해질꺼라 생각했는데, 쫀쫀하게 조여가는 과정에 나 또한 가스라이팅 당하는 느낌으로 읽혀서 읽는내내 너무 불편했다.

범죄의 성공면에서 보면 평범한듯 약한 빌런이 오히려 타격감이 높은 것같다. 당하는 입장에서도 더욱이.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당연하게.

작가는 너무도 만연해지는 자기애에 대한 부분을 꼬집고 싶었다는데 꼰대같다가도 또 끄덕여지는 부분이기도 한 양가의 감정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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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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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스릴러가 맞긴한데 좀 심심하다가도 읽다보면 각 인물들이 속마음을 숨기고 있는 특유의 의뭉스러움을 알아가는 맛이 있다.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게 오히려 신선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정반대의 관점으로 결말이 쓰여져셔 읽고나선 의외였긴 한 책.

그러니까 소멸되는 마을을 살리려는 i턴프로젝트가 좌초되는 과정을 그린건데 으례 생각하는 해피한 결말은 이러저러해서 소멸이 아닌 마을이 되었습니다 일꺼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정반대로 그렇지 않으려고 적극적 행정을 하던 소생과 직원들의 치밀한 작전과 소멸해야 하는 이유들을 읽는 부분이 놀랍다는 것.

이렇기도 하겠구나를 안건 맞지만 이건 구조적으로 해결해야되는 문제이지 책처럼 조장하는건 아니라고본다. 당장 우리나라 지방도 맞닥뜨린 문제고 돈앞에 소멸이 제일 빠른 결론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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