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동그라미 >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순수우리말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순수우리말


    : 100 - 백(百)        

    즈믄 : 1,000 - 천(千) 거믄,         

    : 10,000 - 만(萬)     

    : 100,000,000 - 억(億)       

    가마 : 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 개를 이르는 말.

    갈모: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아래는 동그랗게퍼지고, 접으면 쥘 부채처럼 홀쪽해진다.

    쌈지: 담배 또는 부시 따위를 담는 주머니. 종이, 헝겊, 가죽 따위로 만든다.

    : 비웃, 굴비 따위의 10 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 모숨.

    비웃: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강다리 : 쪼갠 장작 100 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거리 : 오이, 가지 따위의 50 개를 이르는 단위.   고리 : 소주 10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꾸러미 : 달걀 10 개를 꾸리어 싼 것. 꾸리어 싼 것을 세는 단위.

    담불 : 벼 100 섬을 단위로 이르는 말. 동 : 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 피륙 50 필, 먹은 10 장,

    붓은 10 자루, 무명과 베는 50 필, 백지는 100 권, 조기나 비웃 2000 마리, 새앙은 10 접,

    곶감 100 접, 볏짚 100 단, 땅 100 뭇을 가리키는 말.

    두름 : 조기, 청어 따위의 생선을 10 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 마리 또는 산나물을 10 모숨 쯤

    묶은 것.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 사전,1989> 에서는 10 마리라고 되어 있으나 잘못된 것 같음.

    마장 : 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마지기 : 논밭의 넓이의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 평 ∼ 300평. 밭은 100 평에 해당.

    : 젓가락 한 쌍. '한창 구쁘던 때라, 음식을 두 매 한 짝으로 집어 먹는다.'

    두 매 한 짝 : 다섯 손가락을 젓가락 두 매와 한 짝에 비유한 말.

    구쁘다 : 먹고 싶은 생각이 나다. 모숨 : 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줌쯤 되는 분량. 춤.

    : 생선 10 마리, 미역 10 장, 자반 10 개를 이르는 단위.

    바리 : 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버렁 : [버:렁]으로 버를 길게 발음, 물건이 차지한 둘레나 일의 범위.

    : 옷, 그릇 따위의 짝을 이룬 한 덩이를 세는 말. 볼 : 발, 구두 따위의 나비.

    : 한 말의 열 갑절. 손 : 고기 두 마리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임. 고등어 한 손

    : 바늘 24개, 금 100 냥쭝을 나타내는 말. 우리 : 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 장.

    : 과일, 무우, 배추, 마늘 따위의 100 개를 이르는 말.

    :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 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또는 벌)를 이르는 말. 줌 :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 인삼 한 근(대개 750그람)을 일컫는 말.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1987>에서는

     100근이라고 하였으나 현재 쓰고 있는 것을 조사해보면 한 근이 맞음 첩 : 한약을 지어

     약봉지에 싼 뭉치를 세는 단위.

    켤레 : 신, 버선, 방망이 따위의 둘을 한 벌로 세는 단위. 쾌 : 북어 20 마리, 엽전 10꾸러미,

     곧 10냥을 한 단위로 세는 말. 타래 : 실·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 서려 놓은 실의 묶음을 세는 말.

    토리 : 실뭉치를 세는 말. 톳 : 김 100 장씩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사전,1989>에서는 40장씩 묶은 묶음의 단위라고 되어있으며 잘못된 것 같음.

    한소끔 : 끓는 물 따위의 한 번 끓는 것을 일컫는 말. 참고 문헌 :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

     박용수 님의 '우리말 갈래사전', 최기호 님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 * 덧붙임 하나

    (분류별로) --김슬옹 님 <우리말 산책>에서 마디 - 매듭과 매듭 사이를 나타내는 단위

    자 = 10 치 = 30.3 센치미터 푼 = 0.1치 리 =1,296 자 = 372.38 미터 평 = 사방 6자평방 = 3.306

    평방미터 반보 = 300평 = 0.1정보 마장 - 5리나 10리가 못 되는(주로 10가 못 되는) 마지기 : 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되지기 : 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갈이 : 소 한 짝으로 하루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대푼쭝 : 한 푼의 무게 덩저리 :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부릇 : 무더기로 놓인 물건의 부피.

     < 해물 >

    : 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태 : 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 마리 손 : 고등어

     따위 생선 2 마리 두름 : 조기, 청어 20마리. 산나물 열 모숨. 톳 : 김 40 장 또는 100 장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김 톳이나 샀다.

    < 농산물 또는 농업 관련 >

    강다리 : 쪼갠 장작의 100 개 꾸러미 :짚으로 길게 묶어 사이사이를 동여 맨 달걀 10 개의 단위.

    거리 : 가지, 오이 50 개. 반 접.

    : 감, 마늘 100개          

    : 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고사리 한 갓. 굴비 두 갓.

    담불 : 벼 100섬.           

    고리 :소주 열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 일상 생활 >     

    : 바늘 24 개

    : 종이 전지 500장        

    : 버선이나 그릇 등의 열 벌을 한 단위로 말하는 것. 짚신 한 죽, 미투리 두

    죽 제 : 한방약 20 첩   

    : 한방약 1 봉지 통 : 광목 60 자    

    : 명주 40 자 우리 : 기와 2000장. 울. < 복합적인 것 > 동 : 붓이나 먹 10 개, 피륙 50필,

     백지 100권, 곶감 100접, 볏짚100단, 조기와 비웃은 2000마리, 새앙 10접, 땅 100뭇.

     뭇 : 장작이나 잎나무를 작게 한 덩이씩 만든 묶음. 생선 10 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

     과세용 토지 열 묶음. * 단으로 묶은 땔나무를 뭇나무라 함.

    < 일반 >

    : 한 주먹 양. 한 뭇의 10분의 1 되는 땅. (주로 동글동글한 알갱이 를 움킬 때)

    : 가늘고 긴 물건의 한 손으로 쥘 만한 분량이나 세는 단위.

    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 쥔 만큼의 분량. <작은말> 옴큼

    : 숟가락으로 떠서 헤아릴만한 분량.

    < 옷 >

    오리 : 실, 가는 대 같은 것을 세는 단위 땀 : 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 옷이나 그릇의 짝을 이룬 단위 채 : 집, 이부 자리를 세는 단위

    : 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토리 : 둥글게 실을 감은 뭉치.

    타래 : 실이나 고삐를 감아서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음식,곡식 >

    자밤 : 양념이나 나물 같은 것을 손가락 끝으로 집은 정도의 분량

    모금 : 물 같은 것을 한번 머금은 량

    모태 : 떡판에 놓고 한차례에 칠만한 떡의 분량.

    사리 : 국수, 새끼 같은 것을 사리여 놓은 것을 세는 단위

    : 밤, 도토리, 마늘 같은 것을 세는 단위.

    < 농업 >    

    가리 : 곡식, 장작의 한 더미. 삼을 벗긴 한 줌.

    : 푸성귀, 짚, 땔나무 따위의 한 묶음   

    자락 : 논밭을 갈아넘긴 골을 세는 단위. 물갈이에서는 두자락이 한두둑이 되고 마른갈이나

     밭에서는 네자락이 한두둑이 된다.

    : 잎사구, 쇠돈, 가마니 같이 납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남는 반분.

    모숨 : 한 줌 안에 드는 가늘고 긴 물건의 수량. 모 한 모숨, 고비나물 한 모숨.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차고 남는 반. 되가웃 : 한 되의 반. 닷곱 : 한 되의 반, 곧 다섯 홉.

    : 닭이 홰를 치며 우는 횟수를 세는 말. 조짐 : 쪼갠 장작을 사방 6자로 쌓은 양.

    말소수 : 한 말이 조금 더 되는 곡식의 분량.

    마투리 : 한 가마니나 한 섬에 차지 못하고 남은 양.

    < 기타 >

    가름 : 긴 글의 내용을 나누는 단위. 장 꼭지 : 모숨을 지어 잡아 맨 긴 물건을 세는 단위.

    바리 : 마소가 실어나르는 짐을 세는 단위 무지 : 무더기로 쌓여있는 더미를 세는 단위. 돌무지

    허리 : 씨름 경기에서 사람을 이겨 낸 수효. * 덧붙임 둘 - 조범섭님 보탬 쉬운 단위

    그루: 식물 특히 나무를 세는 단위 달: 30일을 한 단위로 세는 단위

    덩이: 작은 덩어리 되: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

    : 바느질 할때에 바늘을 한번 뜬 그 눈    

    :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 두부와 묵 따위의 덩이를 세는 단위

    송이: 꽃이나 눈, 열매 따위가 따로된 한 덩이

    : 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 자루: 기름한 물건을 세는 단위

    : 무덤을 헤아리는 단위

    : 사람이나 물건의 늘어선 열을 세는 말 . 푸성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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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3-16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과수원에서 과일을 살때 접으로 샀죠. 능금, 자두, 복숭아, 참외.....
그때는 과일 값이 쌌었나, 아니면 부자였었나? 시집갈때는 버선도 죽으로 해 갔죠.

진주 2006-03-1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저희 친정에선 아직도 감은 두 접 정도 산답니다. 곶감 만든다고요. 그런데 겨울에 보면 곶감은 한 접이 겨우 나오죠. 말랑 말랑 익어가면 자꾸 손을 타서..ㅋㅋㅋ

혜경님, 잘 보고 갑니다^^

프레이야 2006-03-1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암님, 진주님, 반가워요. 3월 봄맞이 잘 되어가고 있나요? 전 환절기감기몸살 중입니다^^
 

한의사가 소개하는 체질별 학습법
[세계일보] 2005-10-31   
“우리 애는 이책 저책 한꺼번에 늘어 놓고 봐요.”
“빨리 배우기는 하는데, 좀 산만해서 걱정이에요.”
사람은 저마다 개성과 성격이 다른 만큼 체질별 학습법과 독서교육법이 소개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김명근 원장은 ‘우리 아이 공부비결 체질에 숨어 있다’(북&월드 펴냄)라는 책에서 체질에 따라 사람마다 생활태도와 사고습관이 다르다는 전제 아래 아이의 체질에 맞게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다.

체질에 따라 공부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능력은 깊이, 빠르기, 폭, 높이로 구분된다. 소음인 아이는 원리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파고들어 ‘깊이’를 추구한다. 따라서 이 아이에게는 ‘빨리 빨리’를 강요하거나 경쟁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소양인 아이는 능률적으로 공부를 하고 순발력이 좋다. 그러나 ‘틀렸다’ ‘나쁘다’는 말을 들으면 자기 주장을 지키려고 무리하게 억지 논리를 끌어들이는 경향을 보이므로 부모는 이에 주의해야 한다.

태음인 아이는 알고 싶은 것이 많다. 따라서 웬만큼 폭을 갖춰야 공부가 시작된다. 구체적인 상황과 연결되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 못하므로 영어 단어를 외울 때도 문장 속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 아이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높이’를 추구한다. 학교 공부에 흥미를 가지기 어려워 혼자 공부하기보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서지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류가 있다. 한우리 열린 교육(www.hanuribook.com)의 독서지도사인 정우현씨는 체질별로 독서교육을 나눴다. 소음인은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소설을 어려워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줄거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도한다. 소양인 아이는 순발력이 강한 반면 끈기가 부족하다. 따라서 시간을 ‘짧고 굵게’ 활용하도록 한다. 부모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독서습관이 들 때까지 부모들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음인 아이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파악돼야 핵심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사고방식이므로 책에서 받은 느낌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소설책만 볼 우려가 있으므로 비평문을 쓰도록 해 객관적 분석을 통한 균형 잡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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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6-01-10   
겨울방학 동안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은 늘어난다. 아이들은 시간이 많아지는데 일일이 챙겨줄 상황이 못되기 때문. 그렇지만 일과 교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경우도 적지 않다. 주변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초등~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명으로부터 방학을 위주로 한 평소의 교육방법을 들어봤다.
방학이라고 학습량을 평소보다 추가하지 않는 대신 책 읽으며 빈둥거릴 시간을 준다는 것, 일일이 챙기기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에 중점을 뒀다는 점, 텔레비전과 컴퓨터 게임은 철저히 제한했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김은주(38·건축설계사)김용희(분당 초림초 3)·송원(분당 초림초 2) 남매 엄마
“엄마 오늘은 새 책 2권, 봤던 책 1권 읽었으니까 800원 주세요.” “저는 600원.”
얼마전 수학·과학영재 학교대표로 뽑힌 용희와 영어책을 쭉쭉 읽어나가고 동화도 직접 지을 만큼 상상력이 뛰어난 송원이는 요즘 방학이 돼서 아주 즐겁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을 맘껏 읽을 수 있어서다. 남들은 선행학습한다는데 교과서, 참고서는 들춰보지도 않는다. 주말에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 문제집만 풀고 있을 뿐 나머진 책 읽을 시간이다.

김씨는 퇴근후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는 안방에서 아빠 등 전가족이 참여하는 독서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은 읽기로 정한 책들을 다 읽어야 컴퓨터 게임을 1시간 동안 할 수 있고 책 한권에 200~300원인 용돈도 받을 수 있다. 텔레비전도 좋아하는 프로그램 하나만 보기로 약속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소설 등을 많이 읽었죠. 애가 태어난 후엔 밤마다 책 읽어주는 건 기본이고, 잠자는 순간부터 영어테이프를 틀어주고, 같이 사는 시어머니께 낮에도 한시간씩은 영어비디오를 틀어달라고 부탁드렸죠.”
일의 특성상 한번 야근하면 한달간 밤 11시가 지나 들어오지만 아이들에게 늘 “사랑한다” “예쁘다” “잘했다”는 말을 해주었다. 집안일은 미뤄놓더라도 남는 시간을 늘 아이들과 보내려는 부모에게 아이들은 큰 불만이 없다.

학교시험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학교준비물도 스스로 챙기게 하는 무심한 엄마지만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 실력을 잘 점검해 관련 정보를 찾아두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고르는데 쏟는 정성 또한 남다르다. 책 구입 비용이 한달에 20만원선.
“육아책을 많이 봤는데 결론은 비슷하더군요. 공부를 시키기보다는 공부할 욕구가 생기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아이들 교육 때문에 직장 관둘까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제 주관대로 교육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김미진(40·인컴브로더 이사) 박형준(서울 문정동 가원초 6)·지은(가원초 3) 남매 엄마
“아이들이 안정감 있게 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가장 신경을 썼어요. 아이들이 즐겁고 안정돼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거든요. 언제든 친구들을 데려와서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캠프도 되도록 다 보내고 친한 친구 가족과도 여행을 같이 보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도록 했어요.”
학원은 친구들만큼 다니는 편이다. 영어, 수학 학원을 3학년부터 주 2회 다니고 있고 방학땐 주 1회 논술 그룹과외를 한다. 중학교에 올라가는 형준이는 겨울방학부터 수학학원을 대치동으로 옮겼다.
주로 오후 9시 넘어 퇴근해 아이 얼굴 못보는 날도 있는 상황. 스스로 공부하고 숙제하도록 맡기고, 대신 가끔 공식을 외워야 하는 문제인지, 이해해야 하는 문제인지 등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부하라는 말보다는 영어를 잘해야, 말을 조리있게 잘해야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들어 얘기해 주는 편이다.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라는 의미에서 학원에서 주최하는 영어와 수학 경시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직장에서 후배들이 조리있게 말을 못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터여서 식사시간엔 아이들에게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시키고 있다. 또 형준이에겐 5학년 때부터 사설을 하나씩 골라주고 옮겨쓰기를 시킨 덕분에 신문과도 가깝고 시사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맞벌이 엄마들은 늘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말 저말에 휘둘리는 것이 정보가 없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다”며 “내 아이들의 실력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정우연(45·한우리 파주지부장)송상우(고양 세원고 2)·서우(한국과학영재 학교 입학예정) 형제 엄마

대부분의 학생에게 방학은 주요 과목이나 못하는 과목을 보충하는 기회다. 그런데 이 집에서는 아이들의 취미와 성향을 잘 살펴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삼았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아이가 좋아하고 필요할 만한 캠프 고르기. 방학 한두달 전부터 주변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모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방학마다 한 두개씩 캠프를 보냈다.
“같은 취미를 갖고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캠프가 좋은 것 같아요.” 중1 때까지 바이올린을 전공하려고 했던 상우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캠프 등을, 과학쪽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던 서우는 교육청의 영재캠프와 각종 실험프로그램을 찾아다녔다. 취미와 관련된 캠프 말고도 자연캠프, 독서캠프, 해병대 캠프, 운동캠프 등 각종 캠프도 때에 맞춰 활용했다.
동생인 서우는 워낙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성격. 간식과 간단한 쪽편지를 준비해 놓고 출근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다녔던 수학과 과학 학원 시간만 전화로 잘 체크해 주면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 편이었다. 형인 상우는 음악공부만 하다 중1때 음악전공을 접고 공부로 돌아섰다. 중1년때 전체 석차가 반에서 중간정도 하고 과학같은 경우는 전교 430여명중 400등을 할 정도였는데 중 2년 1학기때 반에서 1등으로 올라섰다. 어렸을 때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다양한 책을 접하며 끊임없이 가족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저력이었다.

“아이를 부모의 생각대로 만들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색깔을 읽고 아이가 선택하는 방향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참 괜찮은데, 엄마 기에 눌려 자기 색깔이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참 안타까워요.”

〈글 송현숙기자 s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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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06-01-26   
부산교육청 “중학생 독서지도 이렇게” / 부모·아이 함께 읽고 ‘문자’로 감상 나눠보세요

부산시교육청은 25일 겨울방학 마무리 시기에 맞춰 현직 교사들을 통해 ‘중학생을 위한 특별한 독서지도 방법’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교사와 부모가 학교 및 가정에서 어떻게 독서지도를 하고, 학생 스스로는 어떻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들여야 할지 안내하고 있다. 독서는 기초학습력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력, 문제 해결력, 사고력, 세상읽기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그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교사가…(이미숙 금곡중)=교과독서는 편중된 문학적 독서에서 벗어나 교과 내용을 다양하고 균형적이며 심도있게 다룰 수 있는 전문적이고 목적이 있는 독서방법이다. 독서의 양, 기간, 평가 등을 고려해 교과당 1~2권을 정하는 것이 좋다.
교과별로 관련 단원, 아이들의 흥미와 수준 등을 고려해 교사가 반드시 먼저 읽고 선택한 뒤 학기초에 공지해 1년 동안 꾸준히 읽도록 한다. 1학년 국어의 ‘죽어서 먹는다’ 단원은 제러미 리프킨의 〈쇠고기를 넘어서〉를, ‘화가 이중섭’ 단원은 그림이 곁들여진 〈이중섭 평전〉을 선정해 읽는다면 깊이있는 교과 내용 습득은 물론 다른 교과와 연관된 내용까지 통합교육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지나치게 평가를 염두에 둔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책이 증오와 기피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독후 활동은 한 문장 감상발표라든지 독서 퀴즈대회, 학년별 독서왕 뽑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부담없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김경희 남일중)=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많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먼저 부모가 책을 읽는 것이다.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서점에서 골라 부모가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 주고, 그 내용에 대한 얘기로 흥미를 일으키며 책을 권해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부터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대화로 이어나간다면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 내용도 갖게 될 것이다.
자녀에게 책을 권할 때 권장도서 목록을 참고하되 자녀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관심사, 취향, 수준에 알맞은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생활에서도 책과 연관지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녀와 함께 여행하면서, 함께 읽었던 책에 나온 여행지 이야기나 인상 깊었던 여행담의 내용을 들어 대화를 나눠보자. 부모가 읽은 책의 내용이나 느낌을 간단히 적어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자녀에게 보내는 방법도 자녀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부모의 노력으로 자녀를 감동시킬 수 있다.

학생 스스로…(민순이 유락여중)=중학생이 되면 나만을 위한 맞춤형 독서계획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기 위해 특별히 해야 할 일은 참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또 미래를 구체화하기 위한 좋은 안내자가 바로 책이다.
미래는 자신의 우상을 통해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공책을 한 권 사서 하고 싶은 일(50가지쯤)을 우선순위를 매겨가며 적고, 그 일과 관련된 나의 우상을 적어 보자. 그리고 나의 우상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는가 분석하고, 그에 관한 책을 찾아 그가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 남과 더불어 사는 방식,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대로 따라서 살아보자.

또 새 학기,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교과서를 훑어보고 관련된 도서목록을 발췌해 작가와 작품을 기억해 두자. 한 발 앞서 책읽기의 맛을 보자. 조금 알면 더 깊이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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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10세 전에 끝내라’ ‘공부습관 3세부터 확실히 잡아라’ ‘공부습관 3주만에 바뀐다’…. 최근 쏟아져 나온 이 책들은 공부습관에 대한 요즘 부모들의 관심을 반영한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역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 아이를 만들자는 것.
아주대 아주학습능력개발연구실(www.i-aladin.com) 박동혁 실장은 “초등학생 때는 지능이 학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학습습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때부터 형성돼 점차 영향이 커지게 된다”고 말한다. 박 실장의 도움말로 좋은 공부습관을 구성하는 시간계획과 집중력 향상법,효과적인 책읽기,기억전략에 관해 알아보자.

◇실현가능한 시간표 짜기 대개의 학생은 욕심이 앞서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공부계획을 세우기 십상이지만 공부시간은 평소의 20% 정도만 늘리는 수준이 적당하다. 일주일에 3시간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1시간만 늘리는 것이 실천 가능한 계획. 하루에 할 공부계획은 세가지 이하로 잡고,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한 것부터 공부한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백지 한장을 준비하고 잡념이 들 때마다 그 횟수를 기록해보자. 이 것은 행동수정 기법에서 사용하는 ‘자기기록’으로,처음에는 책 한쪽을 읽는 동안 수십개를 표시하다가도 1,2주 후에는 한두개만 표시하게 된다. 기록하다 보면 언제 집중력이 흩어지고,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꼭 해야 하는 일이나 고민거리,약속이 있을 때는 종이에 그 내용을 적어 놓고 공부를 시작하면 오히려 홀가분하게 집중할 수 있다.
가장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공부환경을 바꾸는 것. 공부방에 컴퓨터가 있으면 당연히 게임을 하고 싶어지기 마련. 연예인 사진이나 책,잡지 등 다른 것들이 시선을 끌지 못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놓아야 한다.

◇암송은 최고의 기억전략 교과서의 핵심은 보통 한 단락에 하나밖에 없다. 읽으면서 그 중심내용을 뽑아내고,그것을 한두 단어로 압축하거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암송의 마지막 단계는 혼자 시험해보기. 핵심단어나 질문에 소리내어 대답해 보거나 인형을 앞에 놓고 공부한 내용을 설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을 때는 목차부터 본문을 읽기 전에 목차를 먼저 훑어보고 어떤 부분이 중요할지,내가 궁금한 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본문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고,독서 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감상문을 써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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