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정겨운 우리말 [86]


드새다 : 「동」길을 가다가 집이나 쉴 만한 곳에 들어가 밤을 지새다. 
              ¶  밤이면 아무 집으로나 찾아들어 사정을 호소 하고 하룻밤씩 드새었다.
                 
〈유주현의 “대한 제국”에서> 
              / 꽃과 버들이 그려진 거울을 꺼내어 그 집 아이에게 뇌물로 주고 하룻밤 드새기 드새다.
              
〈김구의 “백범 일지”에서>

산소리 : 「명」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
              ¶   앞길은 막혔는데 명곤은 자꾸 재촉을 하니 입으로는 아직도 산소리를 하기는 하나 속으로는
                    오직     기막힐 뿐이었다.〈유진오의 “화상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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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3-2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새다와 산소리 전혀 이런 의미인줄 몰랐네요

프레이야 2006-03-21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질을 하느라 밤을 드새는 일이 많은지요?
없는 가운데에서도 산소리 한 번 하지 않으시던 그분은 어느 날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 그냥 단어활용 한 번 해봤어요. 하늘바람님, ^^
 
 전출처 : 동그라미 > [퍼온글] 사랑에 관한 짧은 조각 모으기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연인> 정호승 -

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 <빈처> 은희경 -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아홉살 인생> 위기철 -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은 일이다..

- <남자의 향기> 하병무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http://tong.nate.com/mun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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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동그라미 > 푸른 밤/ 나희덕

푸른 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재학중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등
1999년 제1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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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원리를 사고 파는 과학상점 - 물리.지구과학편 과학의 원리를 사고 파는 과학상점 2
전민희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의 원리를 가르치는 어린이 책들이 요즘은 다양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다.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과학을 쉽게 접근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이 책은 사고 파는 행위를 이용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읽기에 적합하겠다.

여기 나오는 과학 상점의 주인들은 모두 과학사에서 일획을 그은 유명한 과학자들이다. 아르키메데스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이 상점을 주인으로 등장하여 그들의 과학원리를 팔고 하루일에 끝나면 상점일지를 써서 그 원리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한다. 과학 원리를 파는 일은 독자에게 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시대를 살짝 뛰어 다른 과학자가 넘나들며 등장하기도 하여 어떤 원리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역설한다. 근거를 대며 원리에 대한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과학의 원리가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 여러 과학자들의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나오게 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 뒤에는 그 이론에 뒷받침이 되는 이전 시대의 과학자들이 있었다는 점도 알게 된다. 과학은 이렇게 발전을 거듭하며 진리에 가까워진다.

이 책의 다른 장점은 실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이 생활과 동떨어진 이론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서 그 원리를 좀더 알고 생활하면 더욱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은 결국 사람을 이롭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사건이나 사고, 기술발달은 물론 우리의 사고까지도 폭 넓고 건전한 방식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모두 16명의 과학자가 갖가지 상점의 주인으로 등장하여 자신이 발견한 과학원리를 파는 과정을 따라가며  각 장의 옆에는 '장바구니'라는 작은 코너에 중요한 과학용어나 법칙 같은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3개의 가게는 주인의 이름이 실명이 아닌데, 지오, 레이니, 오조니 같은 것이다.  아이들은 이 이름도 실제 과학자의 이름으로 착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각각 그 상점의 특성을 잘 살려서 지은 이름이다. 지오는 지구를 뜻하고 레이니는 산성비와 연관한 것이며, 오조니는 오존층을 설명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삽화는 심창국님의 그림으로 만화처럼 재미나면서도 핵심을 찔러 보기에도 유쾌하다. 깊이 알기보다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평소 알고 있었던 과학원리에서 조금더 알고 싶은 정도라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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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울보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퍼온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ㄱ>

가까와 → 가까워
가정난 → 가정란
간 → 칸
강남콩 → 강낭콩
개수물 → 개숫물
객적다 → 객쩍다
거시키 → 거시기
갯펄 → 개펄
겸연쩍다 →겸연쩍다
경귀 → 경구
고마와 → 고마워
곰곰히 → 곰곰이
괴로와 → 괴로워
구렛나루 →구레나루
괴퍅하다 →괴팍하다
-구료 → -구려
광우리 → 광주리
고기국 → 고깃국
귀엣고리 → 귀고리
귀절 → 구절
귓대기 → 귀때기
귓머리 → 귀밑머리
깍정이 → 깍쟁이
깡총깡총 →깡충깡충
꼭둑각시 →꼭두각시
끄나불 → 끄나풀

<ㄴ>

나뭇군 → 나무꾼
나부랑이 →나부랭이
낚싯군 → 낚시꾼
나무가지 →나뭇가지
년월일 → 연월일
네째 → 넷째
넉넉치않다 →
넉넉지않다
농삿군 → 농사꾼
넓다랗다 →널따랗다

<ㄷ>

담쟁이덩굴→
담쟁이 덩굴
대싸리 → 댑사리
더우기 → 더욱이
돐 → 돌(첫돌)
딱다구리 →딱따구리
발발이 → 발바리

둥근파 → 양파
뒷굼치 → 뒤꿈치
땟갈 → 때깔
떨어먹다 → 털어먹다

<ㅁ>

마추다 → 맞추다
멋장이 → 멋쟁이
무우 → 무
문귀 → 문구
미류나무 → 미루나무
미싯가루 → 미숫가루
미쟁이 → 미장이

<ㅂ>

뼉다귀 →뼈다귀
반가와 → 반가워
발가송이 → 발가숭이
변변챦다 →변변찮다.
보통이 → 보퉁이
볼대기 → 볼때기
빈자떡 → 빈대떡
발자욱 → 발자국
빛갈 → 빛깔
뻐치다 → 뻗치다
뻗장다리 → 뻗정다리
봉숭화 → 봉숭아

<ㅅ>

사깃군 → 사기꾼
삭월세 → 사글세
살별 → 꼬리별
숨박꼭질 → 숨바꼭질
상판때기 → 상판대기
새앙쥐 → 생쥐
생안손 → 생인손
설겆이하다 →
설거지하다
성귀 → 성구
세째 → 셋째
소금장이 → 소금쟁이
소리개 → 솔개
숫병아리 → 수평아리
숫닭 → 수탉
숫강아지 → 수캉아지
숫개 → 수캐
숫놈 → 수놈

솔직이 → 솔직히
술부대 → 술고래
숫소 → 수소
심부름군 → 심부름꾼
심술장이 → 심술쟁이
살어름판 → 살얼음판

<ㅇ>

아니꼬와 → 아니꼬워
아니요 → 아니오
아닐껄 → 아닐걸
아름다와 → 아름다워
아뭏든 → 아무튼
아지랭이 → 아지랑이
앗아라 → 아서라
애닯다 → 애달프다
어귀 → 어구
여늬 → 여느
오금탱이 → 오금팽이
오똑이 → 오뚝이
웅큼 → 움큼
-올습니다 → -올시다
얼룩이 → 얼루기
욕심장이 → 욕심쟁이
웃니 → 윗니
웃도리 → 윗도리
웃목 → 윗목
오뚜기 → 오뚝이
웃쪽 → 윗쪽
웃츰 → 윗층
옛부터 → 예부터
웃통 → 윗통
윗돈 → 웃돈
윗어른 → 웃어른
으례 → 으레
-읍니다 → -습니다
이맛배기 → 이마빼기
익살군 → 익살꾼
오무리다 → 오므리다
일군 → 일꾼
일찌이 → 일찍이
우뢰 → 우레
있구료 → 있구려

<ㅈ>

지푸래기 → 지푸라기

자그만치 → 자그마치
장군 → 장꾼
장난군 → 장난꾼
장삿군 → 장사꾼
저으기 → 적이:
적쟎은 → 적잖은
주착없다 → 주책없다
죽더기 → 죽데기
지겟군 → 지게꾼
지리하다 → 지루하다
짓물다 → 짓무르다
짚북세기 → 짚북데기

<ㅊ>

천정 → 천장
총각무우 → 총각무
춥구료→ 춥구려

<ㅋ>

켸켸묵다 → 케케묵다
코맹녕이 → 코맹맹이
코보 → 코주부
콧배기 → 코빼기

<ㅌ>

탔읍니다 → 탔습니다
트기 → 튀기

<ㅍ>

판잣대기 → 판자때기
팔굼치 → 팔꿈치
팔목시계 → 손목시계
펀뜻 → 언뜻
푼전 → 푼돈
풋나기 → 풋내기

<ㅎ>

하게시리 → 하게끔
하는구료 → 하는구려
하는구면 → 하는구먼
하옇든 → 하여튼
한길 → 행길
할께 → 할게
할찌 → 할지
허위대 → 허우대
허위적허위적 →
허우적허우적
호루루기 → 호루라기


◈ 새 맞춤법의 주요내용 ◈

●[읍니다]와[습니다]로
있읍니다
→있습니다.
없읍니다 → 없습니다.
●[장이]와[쟁이]를 구분
미장이,유기장이 등 기술자를 일컬을 때에는 [장이]로, 욕쟁이, 심술쟁이 등 버릇을
일컬을 때에는 [쟁이]로 한다.
●[군]을 [꾼]으로
일군
일꾼, 농삿군 농사꾼
●[와]를 [워]로
고마와
고마워, 가까와 가까워
●수컥을 이르는 말은[수]로 통일
수꿩, 수캉아지, 수컷, 수평아리
(예외:숫양,숫쥐,숫염소)
●[웃], [윗]은 [윗]으로 통일
윗도리, 윗니, 윗목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쓴다 :
위짝,위턱)
·[아래·위]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쓴다.
예 : 용돈,웃어른)
●성과 이름을 붙여쓴다.
이 순신
이순신, 김 구 김구
●수를 적을 때는 만·억·조·의 단위로 쓴다.
이억팔천오백십육만칠천팔백구십팔


◈ 개정된 외래어 표기법 ◈

●인명·지명의 표기
고호
→ 고흐, 베에토벤 → 베토벤
그리이스 → 그리스, 시저 → 타이사르
뉴우요오크 → 뉴욕, 아인시타인 → 아인슈타인
뉴우지일랜드 → 뉴질랜드,

 에스파니아 →에스파냐, 뉴우튼 → 뉴튼

 처어칠 → 처칠, 디이젤 → 디젤, 콜룸부스 → 콜롬버스
루우스벨트→루스벨트, 토오쿄오 → 도쿄
페스탈로찌 → 페스탈로치
마오쩌뚱 → 마오쩌둥
모짜르트 → 모차르트, 헷세 → 헤세
말레이지아 → 말레이시아
힙포크리테스 → 힙포크라테포
뭇솔리니 → 무솔리니, 바하 → 바흐


●일반용어의 표기
뉴우스
→ 뉴스, 도우넛 → 도넛
로보트→ 로봇, 로케트 → 로켓
보올 → 볼, 보우트 → 보트
수우프 → 수프, 아마튜어 → 아마추어
어나운서 → 아나운서, 유우엔 → 유엔
텔레비젼 → 텔레비전, 포케트 →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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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3-1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한글 맞춤법이라뇨. ㅋㅋ 1989년부터 쓰기 시작한 건데요.
벌써 헌거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프레이야 2006-03-17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글샘님 그랬군요. 1989년 이후로는 개편되지는 않았나요. 혹시 바뀐거라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글샘 2006-03-1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후론 개편되지 않았지요. 그렇지만 어법 규정에 외래어 표기법이 자주 바뀌어서 일반인들은 맞춤법이 엄청 바뀐줄 알지만, 그 이후론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