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정겨운 우리말 [86]
드새다 : 「동」길을 가다가 집이나 쉴 만한 곳에 들어가 밤을 지새다.
¶ 밤이면 아무 집으로나 찾아들어 사정을 호소 하고 하룻밤씩 드새었다.
〈유주현의 “대한 제국”에서>
/ 꽃과 버들이 그려진 거울을 꺼내어 그 집 아이에게 뇌물로 주고 하룻밤 드새기 드새다.
〈김구의 “백범 일지”에서>
산소리 : 「명」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
¶ 앞길은 막혔는데 명곤은 자꾸 재촉을 하니 입으로는 아직도 산소리를 하기는 하나 속으로는
오직 기막힐 뿐이었다.〈유진오의 “화상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