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도 잘할 수 있어 - 마음 밭을 가꾸는 인성동화
양태석 지음, 노정아 그림 / 해와나무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는 이 동화를 인성동화라는 장르로 삼았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는 이름이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요즘 아이들이 점차 인성을 잃어가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컴퓨터와 인터넷의 범람이 아이들의 인성을 앗아가고 있다.
이 단편동화집은 20개의 사자성어를 기초로 각각의 사자성어에 걸맞는 인성을 짧은 이야기로 알기 쉽게 풀어준다. 초등중학년 정도에서 들어본 사자성어도 있고 다소 생소한 것들도 있다. 각각의 단편들이 작위적인 것들도 있지만 하나같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자성어와 그에 해당되는 인성 하나를 끄집어내어 인성동화를 써보도록 했다. 짧아도 나름대로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 사자성어의 인성이 잘 녹아나도록 쓰게 했는데 재미난 이야기들이 잘 나왔다.
인성동화라는 이름이 어찌보면 너무 교훈적이긴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다. 사자성어를 목차에서 미리 볼 수 있고 그에 해당하는 단편의 제목이 있는데 목차를 먼저 보고 사자성어에 대한 유래를 알아보는 것도 읽기 전의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