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점 안 되면 반성하세요.

난 얼마나 좋은 아버지일까? 각 항목마다 매우 그렇다 5점, 약간 그렇다 4점,

그저 그렇다 3점, 아니다 2점, 전혀 아니다 1점을 적은 뒤 합계를 내 보세요.

1. 현재 자녀의 고민을 알고 있다.

2. 자녀의 감정 변화를 읽을 수 있다.

3. 최근 진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4. 자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5.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는 편이다.

6.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알고 있다.

7. 좋아하고 싫어하는 운동을 알고 있다.

8. 자녀의 습관을 잘 알고 있다.

9. 자녀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려고 노력한다.

10. 컴퓨터를 작당히 하도록 적극 관심을 갖는다.

11. 친한 친구를 알고 있다.

12. 자녀의 나이에 맞는 놀이를 여러 개 알고 있다.

13. 집에서 20분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14. 왕따 원인과 대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15. 재능과 소질이 무엇인지 안다.

16. 자녀의 꿈이 변해 온 과정을 알고 있다.

17. 자녀가 관심을 갖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18. 자녀의 꿈을 키우는 동기부여 방법을 안다.

19. 자녀의 직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20. 잔소리를 적게 한다.

21. 칭찬을 잘 하는 편이다.

22. 자녀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23. 방임형 부모와 엄한 부모의 차이점을 알고 있다.

24. 주말 스케줄은 자녀 중심으로 짜려고 한다.

25. 신문, 잡지에서 자녀 관련 정보에 관심이 많다.

26. 인격체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27. 자녀가 속상해서 울면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

28. 자녀의 기를 살려주는 말이 무엇인지 안다.

29. 자녀와의 가치관 차이를 극복하는 법을 알고 있다.

30. 큰 잘못을 했을 때도 이성적으로 해결한다.

 

* 120점 이상: 매우 훌륭한 아빠      * 110점 이상: 훌륭한 아빠 

* 100점 이상: 양호한 아빠               *  90점 이상: 조금 노력이 필요한 아빠

* 80점 이상: 많은 노력이 필요        *  70점 이상: 아슬아슬한 아빠

* 60점 이상: 나, 아빠 맞아?

                                                                       <자료제공 : 아빠와 추억만들기>

 

 

요즘은 좋은 아빠로서 갖추어야 될 덕목이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아빠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보여 안 돼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겠나? 즐긴다는 생각으로 바꾸는 수밖에...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기둥이 되어주는 역할은 엄마보다 아빠의 몫이 크다고 한다. 모 일간지에서 본 '좋은 아빠 되기' 위한 '아이 사랑' 회원들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다섯 명의 아빠들이 모여 함박웃음을 머금고 대화하는 사진도 실렸는데, 연령은 만 37세에서 43세까지였고 직업도 모두 다르다고 했다.  "TV를 끄고 아이들을 보세요"라는 짙고 큰 활자가 먼저 눈에 확 들어왔다. 집에만 오면 TV에 시선 고정하고 있는 우리집 아빠를 들먹이지 않을 수 없다. 워낙 일이 많아 고단한 사람이지만 아이들이 그걸 아남?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아이들 셋을 데리고 산책을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시간을 가지는 아빠도 있고, 술 마시고 퇴근한 날도 책 3권은 꼭 읽어주고 아이를 재운다는 아빠도 있었다. 그리고 아이와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최고 매개체로, 문화체험을 아이와 함께 할 것을 권유한다. 

우리집 아빠는 이 모든 걸 거의 못 하는 형편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 같은 걸 늘 가지고 있다.  정말 어쩌다 아빠랑 자전거를 함께 타고 아파트 단지를 달린 날의 큰아이 일기를 보면,  이런 거구나, 싶다. 아이가 가지는 아빠와의 추억은 무엇일까?  시나브로 품에서 벗어날 아이들...  아이와의 풋풋한 추억만들기, 당장 실천해야 되겠다는 생각 들지 않나요? 우리집 아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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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1-27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제 점수가 얼마 정도인지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한편으로는 만족할 점수인데(이 경우는 대외용 답변을 했던 경우입니다) 문제가 어려워서 시간을 들여 심각하게 풀어본 점수는 "장고 긑에 惡手"라고 했듯이 점수가 낮게 나오는군요. 제가 피해나갈 궁색한 변명도 있답니다. "아..아이들이 커 가면서 지네 친구들과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여기나봐...." 그래서 부모가 계획한 일에 막말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누구 책임일까요? 그리고 20번 문항에 대한 답변은 1.관심이 없으니 아예 잔소리도 없다. 2. 자율적인 사고와 판단을 위해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라는 극단적인 이유도 있을것 같아요.....(이그...생트집이다...) 하여간...아이들은 겉으로는 표현은 않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에게 쏠리는 부모의 관심도를 측정하고 있답니다.....100점 아빠들 됩시다(저부터요...)!!!

프레이야 2004-01-2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점 엄마 되기도 힘들군요, 수수께끼님. 걸림돌 같기만 한 아이들이 사실은 나의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말자구요. 수수께끼님,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시길...

水巖 2004-01-2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오랫만입니다. 제일 먼저 제 서재에 들려 주셔서 알라딘의 서재를 알게 해 주신것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글 우리 아이들 딸과 사위에게 보여 줄려고 퍼갑니다. 괜찮겠죠?

프레이야 2004-01-29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새해에도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생활로 채워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인생의 대선배님에게 여러가지 배우고 싶습니다. 아이를 대할 때 마음은 꼭 그런게 아니었는데 맘 같지 않게 어긋날 때 제일 속상합니다. 아이를 통해 제가 오히려 더 자라고 다듬어져서,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날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