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zca Drawings

아메리카는 North America, South America, Central America로 구분한다. 남아메리카 대륙은 산 가장자리에 비옥한 땅을 두고 있다. 고대 남미인들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키우고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잡으며 생활했다. 남미 부족 중 Nazca(나스카)라는 부족이 있었다. 그들은 현재 페루라 불리는 땅에서 살았다. 나스카인들이 생활한 지 2천년이 지나 페루를 날던 비행기의 조종사가 The Nasca Drawings를 발견한다. 그것은 막상 아래로 내려가면 잘 보이지 않고 하늘에서 봐야만 선으로 된 그림(spider, pelican, hummingbird, flowers, spirals, squares, other patterns)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곳에 그림이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워낙 마른 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스카인들이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장 그럴싸한 추측은 그들이 수학을 잘했다는 것이다.


The Heads of the Olmecs

Mesoamerica(중부 아메리카)는 북미와 남미 사이에 껴 있다. The Olmecs(올멕)는 중부 아메리카 최초의 문명이었다. 그들은 San Lorenzo라 불리는 거대 도시(현재 멕시코)를 건설했는데 큰 언덕을 짓고 거대 피라미드를 건설했다. 언덕 위에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 수도 없이 흙을 나르는 과정들이 있어야 했다. The Olmec heads는 중요한 통치자의 조각상일 것이다. 이 머리는 9피트의 높이를 차지할 만큼 거대하다. 피라미드 위에 이 상은 세워졌다는데 추측이지만 통치자를 신으로 생각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것도 Nasca Drawings처럼 미스터리로 남았을 뿐이다.


Rabbit Shoots the Sun

북아메리카는 기후가 차서 농작물 재배하기에는 부적절했기 때문에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잡아 생활했다. 그들은 얼음이 낀 바다 위를 보트로 헤엄쳐 가거나 고래를 잡아서 고기를 먹고 기름은 에너지원으로 유용하게 썼다. 북미 중부 지역에서 고대인들은 옥수수와 밀을 재배했고 목초지 주변으로 버팔로를 사냥해 고기를 먹고 가죽은 옷이나 담요, 텐트로 쓰고 뿔은 칼로 사용했다. 부족인들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옮겨 다니며 유목 생활을 했다. 그들은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이제 할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 풀도 시들고 동식물도 타죽을 듯할 정도의 날씨였다. 토끼가 물을 찾는데 날씨도 덥고 하니 불평이 가득 쌓였다. “Stop shining!” 그러나 태양은 토끼의 말에 주목하지 않았고 그의 불평은 계속되었다. 급기야 태양이 아침에 자기 머리 위로 올라오면 쏘아버리겠다고 중얼거린다. 토끼가 우여곡절 끝에 태양을 뚫자 온 세상에 불이 퍼진다. 토끼의 머리에서 연기가 나고 금이 가기 시작했다. 발 밑에 있던 풀은 불꽃이 일었고 토끼의 털은 태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가지고 있던 활과 화살을 집어 던지고 도망쳤다. 토끼는 덤불 숲을 발견했고 그 아래 숨어 있다 한참 후에 나오니 불은 전소되었고 세상은 모두 황량해진 뒤였다. 이 날부터 토끼는 태양빛이 그에게 떨어질까봐 뛰어 숨는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이전처럼 대담하지 못했다. 토끼가 소심해진 이유다. 


마지막 이야기는 몇 번째 읽는데도 여전히 아리송하네. 아무리 덥다고 태양을 상대로 저럴 일인가...


추가) 찾아보니 아메리카에 전해지는 지역 동화인 것 같다. 찾아봐도 출처(지은이)가 없는 것을 보면 구전이 맞는 듯. 이야기에 기반한 유튜브 동영상이 있었다. 이렇게 동화나 인형극 형식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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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0-16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아메리카도 나오는군요!

거리의화가 2023-10-17 09:19   좋아요 0 | URL
책의 중반을 넘어서니 이제야 나오네요!ㅎㅎ

새파랑 2023-10-17 0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패키있는 북아메리카 토끼군요~!! 소심하기 보다는 귀엽네요 ㅋㅋ

거리의화가 2023-10-17 09:20   좋아요 1 | URL
ㅋㅋ 좀 귀엽죠? 자기 딴에는 패기 있게 도전한 것이겠지만!ㅎㅎ

책읽는나무 2023-10-17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메리카....^^
근데 토끼가 그러한 전설이...ㅜㅜ
저도 맨날 도망치듯 쫓기며 사는 듯하달까요?
저도 토끼띤데 소심한 건 맞기도 하군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0-17 13:57   좋아요 1 | URL
도망치듯 쫓기는 건 다 그렇지 않을까요?^^; 소심한 건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것일테구요. 저도 한 소심하지만 토끼띠 아닙니다!
떠도는 이야기를 적은 것 같은데 저는 여전히 저 이야기가 아메리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자체가 아리송하네요. 확인을 해보고 업데이트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 전국에 도서관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재정 부족으로 전반적인 사업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 어디 도서관 뿐이랴. R&D며 학술 연구 분야며 대부분의 지원금이 삭감되거나 제거되고 있는 중이다.


오늘 나는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죄송합니다. 2023년 희망도서 예산 소진으로 인해 현재 구입이 불가하며, 2024년 회계업무 개시 후 희망도서 예산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넓은 양해부탁드립니다."

9월에 신청한 희망도서였다.



희망도서 예산이 올해만큼 잡힐지 아니면 그보다 줄어들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12월까지는 어떤 희망도서도 신청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최신 문학이나 선뜻 구입하기 애매한 책들을 희망도서로 신청하는 편인데 이렇게나 빨리 예산이 소진되다니 아쉽게 됐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기존에 있던 도서관 책들을 이용하거나 집에 있던 책을 읽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야 할 듯하다. 

희망도서라더니 현실이 희망고문 같이 느껴진다. 쩝.


<시사인>을 읽다가 읽고 싶은 책이 보여 검색해봤더니 다 신간들이라 도서관에 없었다. 막상 사기는 또 부담스러워서 고민되는 것이다. 도서관에 신청하려면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 건지...



국민이 과거, 현재, 미래를 더 보고 잘 알기 위해서 도서관의 지원 예산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 

안 그래도 모든 물가가 올라서 요즘 무얼 사더라도 한 번 더 고심하게 된다. 생각하니 또 씁쓸해진다. 



그래도 <동맹의 풍경>은 도서관에 찾아보니 있어서 (상호대차지만) 신청해놓아야겠다.


다행히 예산이 잘리기 전에 신청한 <고려거란전쟁>은 도착했다고 알려왔다. 



이 책과 함께 <타인에 대한 연민> 도 함께 대출하려고 한다. 12월을 위해서 미리 준비하기! 




주말에는 넷플릭스에서 이 드라마를 이어서 봤다. 3번째쯤 보는 건가? 10월 말에 내려간다고 해서 70부작을 다시 보는 중... 다시 봐도 참 잘 만든 드라마다. 고구마도 많고 답답한데 이 드라마는 그게 매력이다. 원래는 100부작이었는데 잘려서 70부작이 되었다. 잘린 게 너무 아쉬울 만큼 수작! 궁중 암투물이지만 애절? 절절한 사랑이 깔려 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합이 좋아서 넋놓고 보게 된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0993613


아무튼 아직 25부쯤 더 봐야 한다.



어젯밤 잠이 너무 안와서 밤새 뒤척였다. 아침 알람소리 못 듣고 무심코 눈을 떴는데 다행히 10분 지났더라. 휴... 너무 졸려서 커피를 물 마시듯 (연달아 후루룩) 마셨더니 그나마 버틸 만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커피부터 줄여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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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0-16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원금 줄어서 희망도서도 많이 못 받아준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ㅠ
커피를 물 마시듯 ㅠㅠ 저 재작년엔가 한동안 커피 끊어 봤었는데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그만뒀었어요 ㅋㅋ ;; 수면의 질은 평생의 숙제인 듯 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10-16 16:54   좋아요 1 | URL
작년에는 희망도서 잘린 적은 없었거든요. 이 동네가 사람이 많아지면서 희망도서 수요가 늘어서 그런것인지 올해는 빨리 소진되어 버렸네요. 아쉽습니다.
커피를 물 마시듯 했다고 하니 뭔가 상당히 많이 마셨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겠네요. 그저 빨리 후루룩 마셨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카페인 중독이라 2~3잔으로는 끄떡없어요. 평소 4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은데 1~2잔은 더 줄여보려구요. 특히 일요일이 문제!ㅋㅋ
같은 잠을 자도 꿀잠을 자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잠자냥 2023-10-16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남구의 대치도서관은 11월 30일로 운영 중단한다고....하더군요. 돈이 없는 동네도 아닐 텐데..... 돈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역시나 땅값!? 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입니다.

거리의화가 2023-10-16 16:57   좋아요 0 | URL
잉? 운영 중단이라니 거긴 왜 그런답니까? 참...
도서관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가서 양질의 도서를 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모로 아쉬운 요즘입니다.

잠자냥 2023-10-16 17:16   좋아요 1 | URL
강남구청에서 더는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다는군요.

레삭매냐 2023-10-16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시설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데 정작 그 안의 소프트웨어에
는 투자를 하지 않으니...

보통 11월 예산 소진을 이유로 희망
도서를 구매해 주지 않는데, 올해는
좀 더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희망도서를 희망해 봅니다.

거리의화가 2023-10-16 16:58   좋아요 1 | URL
매냐님 동네도 그런가보군요? 수요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산 자체가 준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희망도서 지원예산 자체를 확 줄이거나 없앤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스럽습니다.
희망도서를 희망조차 못하다니요-_-;

책읽는나무 2023-10-17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언젠가부터 희망도서 신청을 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우리동네 도서관은 어떨지?
음..... 그래도 우리 알라디너들은 집에 쟁여 놓은 책이 있으니 좀 안심은 되겠습니다. 신간 욕심만 버린다면요.ㅋㅋㅋ
정부의 재정에서 도서관 예산을 줄인다는 건 참 못난 정책 아닌가? 싶네요.
어디서 설문조사 투표한 걸 봤는데요.
1년에 10권의 책을 읽는다는 사람이 안 읽는다는 사람보다는 많더군요. 10권만 읽어서 예산을 팍 줄이는 걸까요?ㅋㅋ
책 읽는 사람들이 많아야 입을 모아 한 마디라도 할텐데 책 읽는 사람들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나 봅니다.

거리의화가 2023-10-17 14:00   좋아요 1 | URL
저는 보관함에 묵혔던 책을 사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가끔 궁금한 신간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신간 문학이나 또는 사회과학 책류도 다 사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도서관을 이용해왔어요.
알라딘 서재에 책 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겠죠. 제 주변에 봐도 책 읽는 성인들 찾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도서관에 재정 줄이기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 Ch 24 ] The Wars of the Greeks


Greece’s War With Persia

페르시아인들이 그리스를 침략했다. 페르시아인들은 그리스 땅의 대부분을 정복했으나 몇몇 도시는 수중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페르시아인들은 그리스에 메신저를 보내 “우리는 페르시아 대왕이 보내서 온 사람들이다. 이 땅을 원하는데 동의한다면 흙과 물을 보내라.” 아테나인들과 스파르타인들은 분노했고 메신저를 우물에 던져버리자 페르시아는 예상대로 싸움을 걸어왔다. 첫 전투는 마라톤에서 시작됐다. 아테네군은 스파르타에 도와달라 요청했으나 축제 기간동안은 참여할 수 없다고 군대 보내기를 거부했다. 아테네인들은 홀로 페르시아군을 상대해야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전투에 승리했고 마라토너인 Pheidippides는 마라톤에서 26마일의 거리를 경주하여 마라톤에 도착했으나 힘이 다 빠져 사망했다. 여기에서 오늘날의 마라톤이 시작되었다. 살라미스 전투에서는 아테네군과 페르시아군이 합심하여 페르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The Greeks Fight Each Other

그리스는 대리석으로 된 건물을 많이 지었는데 거기에 화려한 friezes(=pictures, carved in marble)를 새겨 넣어 실감나는 전투 묘사를 해 놓았다. 페르시아와의 전쟁은 종식되었으나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다른 폴리스가 더 강해질 것을 모두 두려워했다. 평화 대신에 그들은 싸움을 택했다. 둘 간에 펠로폰네소스전쟁이 25년간 이어지게 된다. 아테네인들은 스파르타의 강한 공격력을 알았기 때문에 성에서 방어하며 싸우려 했고 스파르타는 아테네군이 성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전염병이 돌더니 아테네군의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이때 페리클레스도). 아테네의 알키비아데스는 “전투에 나설 자 나를 따르라!” 로 아테네 군인을 모은 뒤 스파르타 주둔지를 함께 공격했다. 그러나 아테네 남성들은 전투력이 약했고 스파르타군이 그들을 무찔렀다. 알키비아데스는 아테네인들에게 분노하여 아테네를 버리고 스파르타 캠프로 넘어간다. 그러더니 “나는 폴리스로 가는 비밀 통로를 알고 있다.” 스파르타인들은 그의 말대로 몰래 아테네를 침투하여 아테네인들을 사로잡고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 Ch 25 ] Alexander the Great


Philip and His son

마케도니아에 필립이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그리스를 정복하는 것으로 부족하여 소아시아와 페르시안 제국까지 넘보았다. 그러나 페르시아를 공격하기 전 사망하고 만다. 그 소원은 아들인 알렉산더가 물려받게 된다. 

알렉산더의 어릴 적 일화가 있다. 부케팔루스라는 검은색 종마를 얻은 일이다. 그는 다루기 어려워서 아버지 필립왕 조차 포기한 놈이었다. 그는 말이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용해 부케팔루스를 자신의 말로 삼는다. 부케팔루스는 알렉산더가 나간 전투 어디든 따라다녔다고 한다. 알렉산더는 이후 정복하러 나간 소아시아 땅에서 “고르디언의 매듭”이라는 전설의 매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고르디언의 매듭을 풀어야 소아시아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몇 백명의 사람이 시도해보았으나 성공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알렉산더는 칼로 slice the knot in half 로 매듭을 풀고 소아시아 뿐 아니라 이집트, 페르시아 제국까지 모조리 제압했다고 한다. 전설의 예언이 실현된 것이다.


Alexander’s Invasions

알렉산더의 정복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다. 인도 앞이었다. 점점 더 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가면서 군인들이 싸움을 거부했다. 알렉산더는 멈추고 싶지 않았으나 그는 결국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고 인도에서 더는 나아가지 않기로 한다. 

알렉산더는 후대에 자신이 위대한 통치자였음을 알리기 위해 수년간 도시를 건설한다. 이집트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리아가 있다. 오늘날 이집트 관문 도시이기도 한 알렉산드리아는 상인들이 배를 타고 들락날락하기 좋았다. 그러나 그는 살아 생전 알렉산드리아가 건설되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가 죽고 나서 알렉산드리아에는 유명 학자, 작가들이 사는 미술, 음악, 교육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알렉산드리아에는 330 피트 높이의 등대인 파로스 등대가 존재한다. 이것이 the Seven Wonders of the Ancient World 중의 하나다. 아쉽게도 오늘날 등대가 남아 있지 않다. 최근에 다이버들이 알렉산드리아 항구 바닥에서 돌덩어리를 찾아냈는데 그 등대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The Death of Alexander

알렉산더는 20살 때 왕이 되었고 불과 11년 동안 제국을 다스리는 왕의 지위에 있었다. 그는 자신의 군대가 약해지는 것을 느끼고 원정을 나가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몸이 점점 약해지면서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 한다. 장군이 그를 보러 왔을 때 눈만 깜빡였다고. 사인은 독살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다. 아무튼 그는 유리관에 들어가 알렉산드리아로 보내졌고 알렉산드리아에 석관으로 모셔졌다. 그가 죽고 나자 소아시아 북부와 마케도니아를 한 사람이 다스리고 다른 한 사람, 프톨레마이오스는 이집트를 넘겨받는다. 그리고 세 번째로 셀레우코스가 소아시아 남부를 넘겨 받고 인도까지 영토를 섭렵하게 된다. 그 후손들은 셀레우코스인들과 시리아인들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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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10-14 2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금전에 한 챕터 클리어 했습니다ㅎㅎ 약간 어려워지는것 같긴한데 역사 이야기라 흥미진진해서 완독할 수 있을거라 생가합니다. 화가님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3-10-15 16:03   좋아요 1 | URL
내용이 길어지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더 늘어나죠. 그래도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기본적인 고대 역사의 흐름은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미미님!

독서괭 2023-10-14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쭉쭉 달려가시는 화가님! 저도 좀전에 20챕터 읽었어요. 끝까지 함께 해요~~

거리의화가 2023-10-15 16:04   좋아요 1 | URL
남은 내용이 아직 많아서 거의 매일 한 챕터 읽어야 겨우 끝낼 수 있겠더군요. 괭님도 힘내시고요! 화이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10-15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추석 쇠고 나니 뭔가 더 분주해져 여기 저기 쏘다니며 볼일보느라 읽기에 영 진도가 붙질 않네요. 겨우 한 챕터씩 읽고 있는데도 전 아직 13챕터네요.^^;; 부지런히 읽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일단 읽는 게 급해서 기록을 미루다 보니 나중에 이걸 어떻게 정리하나? 싶지만, 읽을 수록 역사 이야기는 재밌네요.^^
암튼 화가님만 쫓아갑니다.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0-16 09:13   좋아요 1 | URL
날씨가 요새 정말 좋아서 책 읽기에 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혼식도 많을테고 여기 저기 행사가 많을테죠. 정리 안하면 나중에 다 잊어먹어서 저는 읽고 바로 쓰고 있어요. 읽을수록 재밌으시다니 제가 왜 기분이 좋은거죠?ㅎㅎㅎ 나무님 화이팅입니다!
 



[ Ch 22 ] Sparta and Athens


Life In Sparta

그리스는 전제군주정인 페르시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국가였다. 유일신이 아닌 다신교를 믿었으며 폴리스(책에서는 city를 썼지만 도시라는 의미는 아니라서)마다 군대를 각자 소유했고 삶의 방식이 달랐다.

그리스 폴리스 중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가장 규모가 컸는데 둘은 완전히 삶의 방식이 달랐다. 

스파르타인 남성은 군인으로 키워졌는데 7살이 되면 캠프에 가서 fighter로 훈련을 받게 된다. 그들은 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거칠면서도 과묵하도록 강요받았다. 사례로 든 것이 너무 끔찍(어떤 병사가 여우를 훔쳐 먹으려다가 다른 사람이 와서 뺏길까봐 옷 안에 숨겼다. 그는 여우에게 뜯기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이 떠날 때에는 여우가 그의 위까지 먹어치웠다는…-_-) 20살이 되면 시험을 받아 통과해야만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허가가 주어졌고 통과 못하면 투표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여성은 스파르타 군인들을 키우기 위한 어머니로 키워진다. 그에 관한 유명한 문장이 있다. 어머니가 아들이 전투에 나가면서 하는 말. “Either win the battle, or come back dead!”


Life in Athens

아테네는 민주정이여서 어떤 일이든 주민들이 forum에서 만나 의견을 투표하여 사안이 결정되었다. 아테네 남성들은 읽고 쓰는 것에서 나아가 수학, 시, 음악 연주(플루트/리라) 등의 교육을 배웠다. 아테네 여성들은 좋은(?) 아내 되기의 역할을 맡아 바느질, 정원 가꾸기, 아이 돌보기, 노예 관리 등 집안일을 행했다. 플라톤은 무지한 이들은 언제나 폭군들에게 순종해야 하는 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 Ch 23 ] The Greek Gods


The Golden Apple

제우스가 많이도 무료했나보다. 어느날 올림푸스에서 그리스를 내려다보다가 “지구엔 사람이 너무 많아. 좀 쳐내야겠어.”라고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이에게 사과를 주겠다” 한 뒤 (일부러) 헤라 앞에 사과를 떨어뜨린다. “내가 가장 아름답지.”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동의하지 않았고 “사과는 내 차지예요.” 아테나도 동의하지 않고 “이건 분명 내 거예요.”한다. 제우스는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에게 셋 중 한 명을 고르게 한다. 헤라는 “나는 세상에서 당신에게 가장 큰 권력을 주겠어요.” 한다. 아테나는 “날 선택한다면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만들도록 하죠.” 한다. 아프로디테는 “날 선택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당신에게 바치죠.”한다. 승자는? 아프로디테였다. 무슨 ‘픽 미 픽 미 픽 미 업’도 아니고ㅋㅋㅋ 아프로디테는 헬렌을 그에게 주지만 하필 그는 트로이 메델라오스의 아내였고 이 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발생했고 트로이 편에 선 신들 vs 아테네 편에 선 신들이 나뉘며 수년 간 전쟁은 지속되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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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20 ] Greece Gets Civilized Again


Greece Gets an Alphabet

The Dorians와 the Sea People이 그리스에 수백 년간 살면서 약탈이 아닌 자급자족 경제로 정착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성들은 가부장적 체제 하에 들어가며 집안에만 갇히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초기 그리스인들은 지금과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문자를 사용했다. ⍺(alpha), K(kappa), T(tau), β(beta),  ψ(psi), θ(theta) 등이 있다. 현재의 알파벳은 그리스 문자들에서 가져온 것이 많다. 


The Stories of Homer

그리스의 최초 위대한 작가로 기록된 인물은 호머이다. 호머는 눈이 보이지 않아 이야기를 듣고 그리스 알파벳을 사용하여 글을 썼다고 한다. 호머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스>,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나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다룬 <오딧세이아> 유명한 두 작품을 남겼다.

이 책에서는 <오딧세이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동굴이 있는 섬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양과 어린염소를 발견한다. 동굴 주인은 이마에 눈이 하나 달린 괴물 키클롭스가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그곳을 빠져나가야겠다 직감하고 키클롭스에게 자신은 여행자이며 배는 바다에 빠져서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오디세우스는 꾀를 내어 우유 대신 와인을 주면서 마시게 한다. 달달한 향기에 취해 와인을 마시고 키클롭스를 잠에 빠지게 하여 오디세우스는 동굴을 빠져나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고. 


The First Olympic Games

오늘날 올림픽 경기는 올림푸스 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이 올림푸스산에 살고 있다 생각하여 신을 위한 경기를 개최했고 여기서 우승하는 사람들은 올리브 관을 쓰는 영광을 얻었다. 경기 종목은 달리기, 말 경주, 복싱, 레슬링, 5종 경기, 원반 던지기, 투창 던지기, 멀리 뛰기 등 다양했다고 한다. 우승자는 영웅으로 대접을 받았고 연회를 참석할 자격을 얻었으며 집으로 돌아가면 보상금과 평생동안 공짜 음식을 얻어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 

오늘날에 올림픽 경기는 4년마다 열리며 수백 종의 경기가 열린다. 오늘날 여성들도 경기에 참여하며 그리스만이 아닌 전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그들은 여전히 그리스인들처럼 힘, 지혜, 용기를 겨룬다. 


[ Ch 21 ] The Medes and the Persians


A New Empire

바빌로니아인들이 메디아라는 국가와 친교를 맺고 함께 아시리아를 멸망시킨다. 아시리아인들은 두 국가에 충성하게 되었으나 이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더욱 강한 국가가 나타났으니 페르시아다. 페르시아인들은 양을 치면서 메디아 근처에 살던 유목민들이었다. 페르시아 목동들은 Astyges(아스티아게스)라는 통치자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는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었고 자신의 왕권 유지에 혈안이 된 왕이었다고. 어느 날 아스티아게스 꿈에 손자가 그의 자리를 뺏게 될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는 핵심 참모인 Harpagus에게 손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다행히 Harpagus는 찔렸는지 죽이지 못하고 근처에 있던 목동에게 “왕이 아이를 없애길 원하네. 그치만 차마… 당신이 받게.”라고 해서 아이를 키우게 된다. 아이는 잘 자랐고(Cyrus: 영어 발음으로는 사이러스인데 키루스임) 어느날 양을 팔러 나갔다가 아스티아게스의 눈에 띠게 된다. 그는 육감적으로 자신의 손자를 알아봤고 분노하여 Harpagus 일족을 몰살시켜버리려했고 도망친 Harpagus는 Cyrus에게 요청하여 Cyrus가 페르시아인들의 민심을 얻어 페르시아의 왕이 된다. 키루스 대왕은 3년간 전투 끝에 메디아와 페르시아를 통합한다.


Cyrus the Great

키루스 대왕은 더 강한 제국을 만들기를 원했다. 인더스 강을 넘어 소아시아와 인도까지 손에 넣어 페르시아 제국은 더 넓어지게 된다. 페르시아인들은 그가 선하고 공평한 정치를 행하는 왕이었기에 좋아했다. 하지만 키루스는 바빌론이라는 산을 만났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자신들의 왕을 싫어하여 아들인 Belshazzar(벨사살)로 하여금 그들을 통치하도록 시켰다. 그러나 그는 망나니였고 바빌로니아인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 키루스 대왕의 군대가  쳐들어왔지만 국경을 그냥 열어주는 바람에 키루스는 바빌론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다. 키루스는 이어서 가나안까지 접수한 뒤 유대인들을 팔레스타인에 들어오게 하고 유일신을 그대로 믿게 하면서 그들에게도 신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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