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서평단 활동 안내

4기 서평단 활동을 하는내내 즐거웠던 건 숙제라고해도 읽을거리들이 우리집으로 온다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읽고 싶은 책도 있었고, 내가 읽고 싶지 않았던 책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책들이 내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을 냉큼 받아들고 제대로된 서평을 올리지 못할때도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때도 간혹 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읽고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도 했었다. 

알라딘 서평단에서 제시한 틀에 맞추어 다시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아 다시 평가글을 쓴다. 

1.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이유    

읽어보고 싶었던 시리즈가 다섯권이나 배달되어 왔으니 어찌 기억에 남지 않겠는가. 게다가 이어령 선생님의 탁월한 글은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를 비롯해 넓고 깊게 사고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었던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크기 전에 10권을 채워두고 싶다. 

2. 내 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우리 그림 속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볼 수 있게 해둔 것도 좋았다. 우리 그림의 매력을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치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고 잘못된 정치적 오해도 갖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치, 행복한 정치에 대해 얘기해 주는 이 책이 좋았다. 

고려사에 대해서 이만큼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 얼마나 될까 싶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한 책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것,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책이 좋았다. 누구도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권리를 박탈할 수 없으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거기에 책임이 더해져야 한다는 간단한 이야기지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참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를 권하는 좋은 책이다. 아무 것도 아닌 1%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속에서 한 구절 

돈을 많이 번 부자는 마치 밀림의 왕인 사자나 호랑이와 같다네. 사자나 호랑이가 약한 동물을 잡아 먹고 살 듯이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거두어들인 거지. 그러니까 그 돈을 자기 혼자 갖고 있어서는 안돼.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네.(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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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1-0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쓴 거 먼댓글 연결하라고 알려드리러 왔더니만 새로 작성해서 걸었군요.
역시 부지런한 분이셔용~ ^^

꿈꾸는섬 2010-01-06 01:01   좋아요 0 | URL
에궁..순오기님 서재 갔다가 알았어요.^^
제가 좀 정보력이 부족하잖아요.ㅎㅎ

후애(厚愛) 2010-01-0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지런하세요.^^
전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ㅎㅎ

꿈꾸는섬 2010-01-06 11:36   좋아요 0 | URL
전 정말 부끄러워요. 절대 부지런하지 않으니까요.^^
후애님은 나름 재미있는 책 많이 보시잖아요. 저는 후애님이 부러워요.^^

같은하늘 2010-01-09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컴이 고장나서 일주일동안 답답했어요. 마지막 서평도서는 서평도 못 쓰고 댓글도 달아야하는데 못하고... 이런건 집에서 차분히 해야하잖아요. ㅜㅜ

꿈꾸는섬 2010-01-10 23:27   좋아요 0 | URL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 서평단도 이제 끝이 났네요. 좀 홀가분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가 요새는 책도 잘 안 읽고 빈둥거려요.ㅎㅎ
 

정말 많은 눈이 내렸다. 어렸을때의 기억에도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던 날들이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주책맞게도 반갑기만하다. 엊그제 왔는데도 눈이 마냥 반갑기만 하는 나는 너무 철이 없는 듯 하다. 

운전을 하는 남편은 눈이 많이 내려 일을 할 수 없기에 아이들이랑 옷을 입고 나가 우리 동 앞의 눈을 한참을 쓸어 한곳에 쌓아 놓았다. 우리 동 경비 아저씨, 경비 생활 처음으로 눈 쓸러 나온 가족들이라며 고맙다고 인사하셨다. 사실 우리도 그리 열심히 눈을 쓰는 사람들은 아니다. 남편은 우리 차에 쌓인 눈이라도 좀 치워야겠다고 시작한 일이 현관앞이랑 보도블럭에 길을 내고 주차장에 쌓인 눈들을 한쪽으로 모아 쌓아놓았다. 아이들은 그 옆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눈 위에서 구르고 난리가 아니었다. 눈은 치워도 계속 내리니 한참 쌓이고 아이들은 아저씨들 청소하는데 아랑곳없이 쌓아놓은 눈을 파헤쳐놓으며 놀고 나도 열심히 눈을 쓸었다. 

길에 쌓인 눈들이 녹으며 다시 얼어붙을까 그게 너무 걱정이다. 

집에 있는 우리 식구들은 걱정할게 없는데 회사에 출근한 사람들은 저녁에 어찌 퇴근을 해서 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오늘 같은 날은 제설작업도 많이 힘들 듯 싶다. 아무쪼록 사고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들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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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0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맙습니다. *^^*

꿈꾸는섬 2010-01-05 22:14   좋아요 0 | URL
^^

후애(厚愛) 2010-01-05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많은 눈이 내리는군요.
조심하세요.. 피해가 많이 없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꿈꾸는섬 2010-01-05 22:15   좋아요 0 | URL
엄청 난 눈이 내렸어요.^^ 철없이 전 마냥 좋아요.

섬사이 2010-01-05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희집 큰아이 둘이 아파트 단지 눈을 좀 쓸었는데요,
오늘 아침 큰딸이 온몸이 쑤신다며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꿈꾸는 섬님은 괜찮으세요?

꿈꾸는섬 2010-01-05 22:15   좋아요 0 | URL
저는 팔이 좀 아프더라구요. 저보다는 남편이 워낙 많은 눈을 쓸어서 고생을 좀 했지요.^^ 아이둘이 너무 기특하네요.^^

하늘바람 2010-01-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을 쓰셨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하지만 쓸지 않으면 안될만큼 정말 눈이 많이 왔지요?

꿈꾸는섬 2010-01-06 11:37   좋아요 0 | URL
정말 너무 많은 눈이 내렸어요. 십시일반 도우면 다들 좋지 않겠어요.ㅎㅎ
출퇴근하느라 고생 많으세요. 태은이랑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비로그인 2010-01-06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씨 고운 꿈섬님.. 꿈섬님 가족들 덕에 경비아저씨도 같은 동 분들도 편하셨겠군요. 꼬마들에겐 정말 신나는 며칠이었겠지요?

꿈꾸는섬 2010-01-06 16:25   좋아요 0 | URL
만치님 출퇴근길 힘드셨겠어요. 저희야 놀면서 도와드린거라 쑥쓰럽네요.^^ 아이들과 저는 마냥 좋아라 했어요.^^

비로그인 2010-01-07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출근하다보니 이제 인도, 도로의 눈은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불편했지만 약간 아쉬운데요~ㅎ 아직 지붕이나, 외진 곳에 쌓여 있는 눈을 보면서 아직 저곳은 바람이 머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쌓여있는 눈을 보며 반가운 마음, 기쁜 마음이 이어지시길 빕니다 ^^

꿈꾸는섬 2010-01-08 12:03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도 아직 어리신걸까요? 눈이 사라진 걸 아쉬워하다니요.ㅎㅎ
여전히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어요.ㅎㅎ 불편한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겨울엔 눈이 좀 쌓여있어야 맛이나는 것 같아요.^^
 

55.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 

오랜만에 최순우님을 만나 한국의 아름다운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참으로 소박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선생님의 글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다. 

56. 10대 세상을 설득하라 

서평도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했던 책. 

 

 

 

 

 

57.똘레랑스 프로젝트 

다른 것은 나쁘거나 틀린것이 아니다. 이해가 필요한 것이지. 

 

 

 

58. 우아한 거짓말 

친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 우울하기도 했지만 나름 좋았던 책. 

5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그림이라 더 좋았고, 어릴때 생각이 나서 즐거웠던 책. 다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60. 진이의 카페놀이  

 내게 별 필요가 없던 책이지만 사진도 예쁘고 카페도 예쁘고 눈은 즐거웠던 책. 

61. 하버드 박사의 초등 영어 학습법 

아이의 영어를 망치는 엄마가 되진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에겐 지금이 적기란 말인데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외서를 구입해서 읽어줘야겠다. 

 

 

 

 

어느새 2009년도 훌쩍 지나갔다. 마지막 달엔 좀 더 많은 책을 읽었던 듯 싶다. 신년에 세웠던 50권 읽기의 목표는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채울 수 있었지만, 아쉬운 건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라기보다는 숙제하듯 읽은 책들이 많다는 것이다. 내년엔 또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김연수 소설을 비롯한 책들을 읽어내려가야할 것 같다. 

내일은 신년이기도 하지만, 친정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신날이라 제사를 모신다고 한다. 아침 일찍 친정에 다녀오고 시작은댁에서 신년모임을 갖자고 연락이 왔다고 해서 거기도 가야할지 모르겠다.  

분주한듯 여유롭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그렇게 훌쩍 365일을 살아왔는데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또 한살을 먹는다는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또 그렇게 2010년도 살아지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50권의 책을 읽어야겠다. 1년에 100권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겐 50권이 딱 적당한 것 같다. 

이렇게 2009년을 마무리해야할 것 같다. 나름 재미있고, 나름 신나는 일들도 많았던 해였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고, 더 신나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가장 원초적인 소원은 아이들,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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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1-0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읽으셨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우아한 거짓말이 누에 확 띄어요.

꿈꾸는섬 2010-01-06 11:38   좋아요 0 | URL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아한 거짓말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4기 서평단 활동 안내

4기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어서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매주 배달되어오는 서평단 도서가 무엇일지 기대도 하고 받아들고 너무 좋아서 함박웃음을 지었던 적도 많았다. 

그동안 받았던 서평도서 중 내맘대로 좋았던 책과 최악의 책을 골라 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책 

1. 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2.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3. 비가 내리면 

 

 

 

 

 

4. 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아이들에게 온 그림 책들은 모두 너무 좋았다. 사랑스러운 스플랫, 아이들의 탄생을 기뻐하던 책, 비가 내리는 날의 풍경을 담은 책, 애완견과의 추억을 다룬 책들 모두 너무 좋았고 사랑스러웠으며 아이들도 모두 좋아했었다. 

**받아들고 너무 기뻐했던 책 

1.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 

 

 

 

***읽고나서 너무 좋았던 책 

1. 옛그림 속 우리 얼굴 

 

 

 

2.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3.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4. 모두를 위한 인권선언문 

 

 

 

 

 

  

5. 놀라운 99%를 만들어낸 1% 가치 

 

 

 

 

 

 

받아들고도 좋았던 책들이 더 있지만 그중 읽고나서도 좋았던 책만을 골라봤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최악의 서평도서 

1. 진이의 카페놀이 

 

 

 

 

 

 

주인을 잘못 찾아온 책이라고 해야겠다. 아이 키우는 엄마에게 카페에서 돈 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인듯 싶다. 

*****알라딘 서평단으로 선정하여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책이 배달되어오는 날 행복도 함께 배달되어 왔었습니다. 좋은 책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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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31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4기가 끝나는 건가요?
이런 페이퍼 쓰라고 공지 되었는지 몰랐는데...^^

꿈꾸는섬 2009-12-31 20:46   좋아요 0 | URL
공지되지 않았어요. 그냥 제가 정리해서 올린 거에요. 12월 31일이라 마무리하려구요. 공지되면 올리셔요.^^

하늘바람 2010-01-0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그림책들 다 탐나요

꿈꾸는섬 2010-01-06 11:38   좋아요 0 | URL
그림책들도 너무 좋았어요.^^
 
<진이의 카페놀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진이의 카페놀이 - 600만 블로거가 다녀간 진의 서울 베스트 디저트 & 카페 52곳!
김효진 글.사진 / 더블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결혼전엔 카페에도 자주 갔었으니 그때 받아보았다면 정말 좋았겠단 생각을 잠깐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아줌마여서일까? 참 많이 불편하고 그렇다. 

제목부터 진이의 카페놀이, 돈이 참 많이 드는 놀이를 하는구나.  

그래도 카페의 소개나 음식, 차에 대한 소개글은 기자다운 글로 잘 다듬어져 있어 읽는데 즐거웠다. 

연애를 시작하는 남자들이 보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사치스러운 카페를 돌아다니다보면 경제적으로 힘들 것 같은 안쓰러운 마음이 생긴다. 

젊은 여자들, 달달구리하고 느끼뤼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일지 모르지만 그리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그래도 가끔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얘기를 나눌 특별한 장소를 찾기엔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을 받아들고 불편했던 마음은 아마도 나의 여유롭지 못한 생활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결국 난 진이처럼 카페를 즐길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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