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역할 훈련 - 개정판
토마스 고든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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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나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들이 나에게 뭔가 고민을 말한다면?


명령, 지시 / 경고, 주의, 위협 / 권고, 훈계, 설교 / 조언, 제안, 해결책 제시 / 

가르치기, 논리적으로 따지기 / 비난, 비판, 반박 / 칭찬, 동의 / 매도, 조소, 모욕 /

해석, 분석, 진단 / 격려, 동정, 달래기, 편들기 / 탐문,  질문, 취조 / 

한발 물러서기, 말 돌리기, 비위 맞추기,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 


이렇게 하지 말란다. 이 방법 말고 다른 게 있나?? 12가지 씩이 되는 방법을 쓰지 말라니....

나의 부모님과 나의 관계에서도, 친구사이, 직장 동료 사이에서 우리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아니였던가.


토마스 고든은 적극적 듣기와 나 메시지 대화법을 소개한다. 두 가지 방법은 다른 육아책을 통해서  많이 본 내용이기도 하다. 단, 이 책은 부모의 '권위'에 대한 개념이라든가, 갈등의 해결을 이기고 지는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는 등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줬다. 


부모의 육아서로도 좋지만, 

교사, 돌봄 관련 종사가들, 그리고 대화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P21 이제 나의 확신은청소년이 부모에게 반항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부모가 사용하는 잘못된 훈육 방법에 저항할 뿐이다. 


P30 부모의 욕구와 아이의 욕구가 충돌하면 부모의 뜻을 관철하는 쪽으로 갈등을 해결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유형의 부모들은우리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길렀는데 나는 자랐다라든가 아이들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든가아이에게는 부모의 권위가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틀에 박힌 사고를 따르거나,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는 부모가 가장 아니까 아이를 위해 권위를 행사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다라는 식의 애매한 논리로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P79 확실하게 말해 보라고 부추기는  

무슨 말인지 알겠어.”

얘기해 .”

자세히 말해 .”

생각이 궁금하다.”

이야기 하고 싶어?”

이야기 보자.”

생각을 듣고 싶어.”

전부 얘기해 .”

계속해 . 듣고 있어.”

무언가 말이 있는 같네.”

너한테 아주 중요한 문제인 같구나.”


P213 어떤 관계에서든, 갈등이 얼마나 잦느냐가 아니라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가 중요하다관계가 건강한지, 서로에게. 만족스러운지, 얼마나 우호적인지, 얼마나. 깊은지, 얼마나 친밀한지를 결정하는 데도 결정적이다. 


P216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면 많은 부모는 자기가 이기고 아이가 지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갈등을 피하고 아이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주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부모도 일부 있다. 오늘날 양육자가 겪는 가장 문제는 이렇게 이기거나 지는 방법밖에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P222 부모들이 책에서 한가지만 배운다면, 이것이었으면 좋겠다.  힘과 권위를 이용해서.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면 자제력을 키우고 책임감을 배울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는 것이다. 


P228 권위 있게 아이를 대해야 한다는 질긴 믿음 때문에 세기 동안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기르는 방식에 눈에 만한 변화나 발전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믿음이 지속하는 까닭은 권위란 실제로 무엇이며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모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지만 부모의 권위는 정의하기도 어렵고 권위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P257 문제는 무엇이 사회를 위해 최선인지를 누가 결정하느냐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가? 누가 알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최선 결정할 자격을 부모에게 버리면 위험하기도 하다. 일단 부모가 이런 결정을 내릴 만큼 현명하지 않을 있다. 사람은 누구나 틀릴 있다. 부모나 권력을 사람 누구나 마찬가지다.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 거짓으로 주장할 수도 있다.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권력을 행사하면서 그것이 지배받는 대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 너를 위한 이라는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이 없다. 


P345 24시간짜리 강의나 권으로 모든 사람을 달라지게 만들 수는 없다. 특히 십수 넘게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을 써온 부모들은 더욱 바뀌기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직 어릴 새로운 육아 철학을 익히는 일이 중요하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어느 선을 넘으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P355 부모가 아이의 권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부모가 아이를소유한다는 뿌리 깊은 생각에 있다. 이런 관념 때문에 아이를 자기 뜻대로 주무르고,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고, 교화하고, 바로잡고, 조종하고, 세뇌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인권과 자유를 허락한다는 것은 아이를 자기만의 삶을 가진 독립된 인간으로 본다는 의미다. 


P361 바꿀 없는 것은 받아들인다 

라인홀트 니부어의 기도문을 들어 독자가 있을 것이다. 이런 기도문이다. 

하느님, 제가 바꿀 있는 것을 바꿀 용기를, 

바꿀 없는 것을 받아들일 평온한 마음을, 

그리고 차이를 분별할 지혜를 주십시오. 


P366 반면 삶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존감이 약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 아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로 만족감을 얻으려 하는 사람은 아이에게 관대해지기 어렵다. 특히 아이의 행동 때문에 자신이 나쁜 부모로 보일까 두려워한다. 이렇듯간접적인 자기 만족감 추구하다 보니 아이가 어떠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들고 싶다. 자기가 그려 놓은 설계도에서 아이가 벗어나면 받아들이지 못하고 속상해한다. 


P370 나는아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기를 바라지 마세요. 그냥 아이가 무엇이든 되기를 바라면 됩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런 자세를 가지면 자연히 아이를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있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과 설렘을 느낄 것이다.  


Pp403-411

열두 가지 잘못된 대화 방법이 아이에게 미칠 있는 영향 

  1. 명령 지시 
  2. 경고, 주의, 위협 
  3. 권고, 훈계, 설교 
  4. 조언, 제안, 해결책 제시 
  5. 가르치기, 논리적으로 따지기 
  6. 비판, 비난, 반박 
  7. 칭찬, 동의 
  8. 매도, 조소, 모욕 
  9. 해석, 분석, 진단 
  10. 격려, 동정, 달래기, 편들기 
  11. 탐문, 질문, 취조 
  12. 한발 물러서기, 돌리기, 비위 맞추기, 주의를 데로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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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기적의 육아 만 3-6세 - 창의적 리더를 키운 부모들의 육아 시크릿 몬테소리 기적의 육아
샤를로트 푸생 지음, 이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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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육아서를 많이 읽는 엄마 입장에서 이 책이 딱 만3-6세 해당하는 내용인가 싶기도 하다.

 

이 책 직전에 발도르프 교육에 관한 것을 읽어서 발도르프와 몬테소리를 비교하면서 읽게 되었다. 

거기에선 아이에게 "안돼"라는 소리를 하기 전에 부모가 아이가 하면 안될 만한 것을 치워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몬테소리에선 깨지지 않는 물건을 치우는 게 중요하게 아니라 아이가 물건을 깨뜨리면 더는 깨뜨리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게 핵심이라고 되어 있다. 또, 발도르프에선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니 신화나 판타지를 읽어주면 좋다고 했는데, 몬테소리는 어린아이에게 판타지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 광고처럼 몬테소리 "기적"의 육아법이 있었냐 하면.... 육아법에 "기적"이란 단어를 쓴다는 건 무리다. 


p204 아이가 관심을 끌려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한마디도 하지 말고, 꼼짝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에 반응하면 그런 행동을 더욱 부추기게 됩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 아이에게 그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반면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을 해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상황이 끝난 뒤 아이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면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아이가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랑받는 느낌을 얻고자 한다면 상대방의 화를 돋울 것이 아니라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p207 아이에게 상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현실 지각 능력이 충분히 자라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p213 고든연구회 사이트 www.ateliergordon.com 


p214 아이가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아이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가용성: 지금 하는 일을 멈춥니다. 아이와 눈을 맞춥니다. 그런 다음 내 몸의 방향과 자세를 아이에게로 향하게 합니다. 

수용성: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욕구는 부모의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럼 아이는 완벽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될 것입니다. 

공감 능력: 내 머릿속의 라디오를 잠시 끄고 침묵해보세요. 아이가 겪은 일을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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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 성장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발도르프 공부
김훈태 지음 / 유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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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이 맘에 든다. 

아이를 낳았다고 모두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키우면서, 해가 지날수록, 서서히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만 훈육이 필요하고 공부해야 하고 배워야 할 존재가 아니라 부모 역시 자녀 양육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아 한다는 입장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읽고나서도 발도르프가 뭐다라고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과정, 기질, 감각 등 대략적으로 나와있어 아이를 가르침의 대상으로 보기보단 이해의 대상으로 보게 해준다. 


P93 사춘기라고 해서 무조건 문을 닫는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말문을 닫는 결정적 이유는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자기는 많이 컸고 달라졌는데 부모님이 그걸 인정하지 않으니 문을 닫는 것입니다. 


P117-118 대통령이 링컨은 요직에 등용할 많은 사람들을 추천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을 면접 보고 나서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추천자에게 얘길 하자, 추천자는 얼굴은 본인 책임이 아니라 부모가 그렇게 낳아 것이니. 그걸 문제 삼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떄 링컨이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마흔 이후의 얼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잣대로 얼굴을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얼굴에서 읽은 것입니다. 


P183-184 촉각의 발달에는 저항과 한계가 필요합니다. 근래에는 아기를 낳자마자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게 두는 경우가 늘었다고 합니다. 배냇저고리도 느슨하게 입히고 아기를 침대에 따로 재운다면 별다른 저항과 한계의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에 가보면 자꾸 구석 또는 벽에 머리를 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떼어 놓아도 잠깐 뒤에 다시 벽에 머리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 스스로 저항과 한계를 경험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아이들은 대부분 비좁은 데에 끼어 있거나 좁은 틈을 기어서 빠져나가는 놀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시루떡처럼 다른 아이의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어린아이들이 날마다 안아 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사실 같은 이유입니다. 


P193 집중하고 통제하는 힘의 원천은 우리의 자아이며, 균형감각의 발달을 통해 아이는 자기통제력을 맛보게 됩니다. 


P207 아이에게 일찍 문자를 가르쳐 주어 책을 읽게 하는 것보다 아주 어릴 적부터 좋은 노래를 들려주어 따라 부르게 하고, 운율이 살아 있는 이야기와 시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P209-210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논리적인 사고보다 판타지와 상상을 더욱 친숙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아이의 사고감각을 길러 주려면 동화와 신화처럼 판타지가 풍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좋습니다. 동화와 신화의 세계에 부모가 신뢰감을 가질 아이는 이야기를 깊이 받아들일 있습니다. 좋은 방법은 이야기를 직접 지어서 들려주는 것인데, 판타지가 풍부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수잔 페로 선생님의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같은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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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 18~36개월 우리 아이 속마음 읽기, 개정판
제리 울프 지음, 서희정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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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나타나는 아이의 특성, 발달단계를 알 필요가 있다.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하려면. 

우리 아이의 경우 새 옷을 잘 입으려 하지 않고, 또 소리 등에 특히 예민하다 싶어 

우리아이만 특히 예민한가?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데... 

세 살 아이의 특징이었다. 

새 옷은 아무래도 아직 뻣뻣하고 까끌까끌한 감이 있다보니 3살 아이 떄는 잘 입으려 하지 않는단다. 그랬구나...

요즘은 양치할 때도 아주 엄마 진을 쏙 빼놓곤 하는데, 이것 역시 아이들이 감각이 아직 예민하기 때문이라니. 


p146 낯선 사람들 무리에 아이를 던져 놓고 아무 문제 없이 잘 놀기를 바라는 건 엄마의 욕심입니다. 어른들도 낯선 모임에 처음 갈 때 쭈뼛거리듯, 아이도 함께 어울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엄마끼리 친하다는 이유로 괴롭히는 친구와 억지로 어울리게 하는 것도 아이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서로 원하는 게 다른 때, 미숙한 언어표현력으로 인해 치고받는 행동으로 이어져 다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짧은 어휘로나마 또박또박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 또 권리르 주장하는 건 절대 나쁜 행동이 아니라는 것도 함께요. 


p194 내가 만약 '까끌까끌하다', '몸에 꽉 끼다' 또는 '따끔거리다', '가렵다'와 같은 단어들을 배워서 알게 되면 내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난 무작정 소리를 지르고 양말을 집어던지며 난리를 치는 대신 '그 노란 양말들은 가려워' 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p257 아이가 불쑥 분노를 표출할 때, 무작정 야단만 치거나 아이를 진정시킨다는 이유로 방에 혼자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다 보니 혼자 방에서 팔다리를 휘두르다 다칠 수도 있고, 또 엄마와 떨어져 혼자 갇혀 있다는 생각은 아이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어른처럼 아이도 화가 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분놓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무조건 화를 참게 하기보다는 건강하게 표출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 어느 정도 감정이 해소된 후엔 꼭 안아주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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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 - 부모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 이미애의 아들 엄마 특강
이미애.김광균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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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직전 '아비투스'라는 책을 보고, 아이에게 신체자본, 사회자본, 심리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문화자본, 언어자본을 어떻게 심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샤론코치라는 엄마는 이 모든 것을 참으로 골고루 고려해서 아이를 키워냈다는 생각이 든다. 상류층이 갖춘 7가지 자본을 고루 가질 수 있도록 이렇게 실제로 키워낸 엄마가 있구나. 


표지만 보면 유난스럽고, 조금은 '재수없어' 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읽으면서 오히려 공감이 가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이 많았다. 남자 아이 키우는 것을 주제로 한 책을 보면 일단 아들과 딸은 뇌구조 다르다느니 하면서 학문적인 근거를 끄집어 내지만, 샤론코치님은 딸에게는 야무진 모습을 기대하고 아들에게는 아들이라는 이유로 좀 봐주는 면이 있지 않냐는 환경적인 요인을 덤덤하게 말한다. 일리가 있다. 아... 그런데 샤론코치님 30세의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는데... 40대에 아이를 낳은 엄마 입장에선 ... 그저 웃지요. 


육아라는 것이 아기때 다르고, 유치 초등 다르고, 사춘기 다르고... 거기까진 알겠는데 아들이다 보니 군대들어가는 것까지도 신경을 써야 하나. 여기 아들 엄마라면 병무청 홈페이지 들어가 보라는 부분은 3살 아들 엄마입장에선 육아의 길이 멀고도 멀구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싶게 만드는 부분이다. 


P37 모든 아들이 그런 아니지만 가지 주제에 좁고 깊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남자아이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현상이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인지력도 높아지고, 관심사에 대한 활동을 집중력이나 자기 주도성도 높아진다. 아이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확장시킬 있다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P69 엄마가 아들과 깊고 끈끈한 관계를 가져야 시기는 유아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다. 많이 이야기해 주고, 많이 웃어 주고, 많이 안아 주자. 이때 쌓았던 아름다운 추억은 힘든 사춘기를 버티고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에너지원이 된다. 


P75 어른들에게 미움 받지 않고 예의를 갖춰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된다. 

너의 생각을 천천히 힘을 주어 말해 . 말이 맞으면 어른도 이해할 거야. 울지 말고, 소리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해 . 어른들이 알아들을 잇게 평소보다 소리로 천천히 얘기하는 좋아.” 


P80-81 그렇다. 지금 나의 마음에서 치밀어 오르는 나쁜 감정이 우울인지, 분노인지, 서운함인지, 쓸쓸함인지 언어로 구별할 아는 것이 멘털 관리의 단추일 것이다. 내가 아는 어휘가화난다밖에 없어서 지금 감정을 화로 받아들이면 화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화를 내게 된다. 나에게슬프다 정서가 마냥 익숙해서 지금의 감정을 슬픔으로 인식하면 당당하게 분노해야 때도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이게 된다. 


P173 우리는 흔히 나에게 익숙한 것을내가 알고 있다라고 착각하게 마련이다. 온종일 책을 들여다보았으면 책과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고 내용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다음 시험지를 받아 보면 틀리고 마는데, ‘친근한 아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자들은 남에게 설명할 있는 지식이 진짜 나의 지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영어로 음성을 듣고, 영어로 말하는 사람의 영상을 시청했다면 마치 내가 말을 이해한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확실히 배웠는지 확인하려면 글을 보는 것이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 준다는 생각으로 내가 배운 것들을 차근차근 내려가다 보면 어떤 부분을 이해했는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생각의 과정이 정리되면서 진짜 나의 지식으로 받아들일 있다. 


P179 언어 수준이 낮은 어릴 때에는 전달하는 내용이 단순하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고 생각이 깊어지면 고도의 사고를 전달해야 하고 그에 맞는 어휘와 문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걸 깨닫는 시간이 걸린 만큼 쓰기 실력을 키우는 오래 걸린 같아요. 깨닫고 나서는 절대 문법 부분을 게을리하지 않았지요. 


P185 ,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데에서 끝나면 하수 엄마다. 고수 엄마라면 아이의 관심사를 확장시켜 있어야 한다. 


P185 아이의 선택을 시작으로 호기심을 자극할 있어야 진짜 고수 엄마다. 비슷한 책도 골라 주고, 조금 난이도가 높은 내용도 소개시켜 준다. 과학에서 시작했더라도 그와 관련 있는 사회나 예술, 문화 쪽으로 확장할 있고, 인물 이야기로 연결시킬 있다. 



P190 모티머 J. 애들러와 찰즈 밴도런이 <독서의 기술(how to read a book)> 


P197 요리할 쓰는 작은 전자저울은 좋은 교재가 된다. 집에 체중계 말고 작은 저울 하나쯤은 구비해 두길 추천한다. 값도 비싸지 않고 쉽게 구할 있다. 위에 우리가 자주 먹는 컵의 무게도 재고, 클립이나 자석의 무게도 잰다. 물을 얼리면 무게가 달라지는지, 뜨거운 물은 어떤지 과학 실험도 있을 것이다. 


P222 오래도록 남을 가치 있는 선물이 고민될 나는 금을 주라고 제안하곤 한다. 매년 아이의 생일마다 정기적으로 말이다. 


p225 통상적으로 매매 비용과 전세금의 차이를 이요해서 주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어디까지나 예일 뿐이다) 증여로 모은 현금 5천만 원의 종잣돈을 가지고 매매 2억에 전세 1 5 정도 하는 연립 주택을 구입할 있다는 이야기다. 


P239-240 그래서 구굴에서 사용한다는 타임타이머를 추천하곤 한다. 시간의 양을 면적으로 보여 주는 시계인데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시간을 파악하는 도움이 된다.

P258 아들 엄마라면 필히 병무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원가능한 분야를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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