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마지막 날은 특별한 날이었다.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1차에서 2차로 움직이는 동안 개기월식을 잠깐 봤을 뿐이다. 


관련해서 쉽게 잘 되어 있는 ebs 뉴스를 찾았다. (제목 혹은 URL 클릭)

<뉴스G> 2018년 두 번째 보름달, 슈퍼 블루 블러드문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826533/H#none

1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 하늘에선 특별한 달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이는 '슈퍼문'인 동시에,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게다가 개기월식과 함께 붉게 물든, 블러드문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세 가지 천문현상이 일어나는 건 150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교양과학서 사이언스 빌리지 앞 부분에 블러드 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빛은 반사reflection 외에도 앞서 배운 산란, 그리고 ‘굴절’과 ‘회절'이라는 것도 해. 빛이 공기나 물같이 서로 다른 매질을 통과할 때 파장에 따라 진행하던 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꺾여서 진행한단다. 목욕탕에서 탕안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살짝 꺾여 보이는 것이 굴절의 대표적인 현상이지, 그럼 회절은 뭘까? 회절은 굴절과 비슷하지만 약간 달라, 회절은 파동이 어떤 장애물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현상을 말해, 벽 뒤에서도 소리가 들리고, 산 너머에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있는 것도 회절 현상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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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기월식 때 평소에 노랗던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도 회절과 관련 있어,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려 일시적으로 달이 보이지 않는 현상인데, 개기월식을 잘 보면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검붉게 보여, 그 이유는 태양빛이 지구 주위를 지나면서 지구 표면의 대기에 의해 굴절되고 회절되어 달에 도달하면서 비추기 때문인데, 이때 붉은빛이 가장 많이 회절되어 달에 닿기 때문에 붉은색을 띤 단다. 

재미있는 건 옛날 서양에서는 붉은 달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부르며 불길한 징조로 여겼는데, 요즘은 그 블러드문을 우주쇼로 여기면서 환영해, 불길한 징조는 인간이 자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때 생겨난 미신 같은 것이지, 자연의 자연의 원리를 아는 것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거야. (2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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