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책을 고르는 것이 힘들다. 물론 페이스북을 통해 장서가, 독서가, 출판관련 분들과 연결이 되어 검증된 책을 찾을 수 있어서 좋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베일에 쌓인 많은 책들이 있다. 


 대학때부터 경영전략, 혁신, 신경영기법에 관심이 많아 관련 자료, 책을 종종 읽는 편이다. (그래서 입사면접때도 큰 덕을 봤다.) 학문으로의 경영학이 아닌 단순히 국내저자의 경영서나 자기계발류의 서적들을 읽다보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가 적지 않다. (물론 후기를 남길만한 내용이 별로 없어 알라딘 서재에 올려진 책들은 몇 권 되지 않는다.) 주제나 저자를 모아서 읽는 독서 습관 때문에 종종 동일한 저자가 지은 책을 읽을 때 어떤 저자의 경우는 세번째 책에 이르러서는 10분만에 읽어낼 때도 있다. 두번째 책은 첫번째 책의 70% 정도를, 세번째 책은 첫번째와 두번째 책의 90% 정도를 자기 표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공부가 부족한 저자도 적지 않다. (지적했다가, 서평 똑바로 쓰라는 댓글을 단 저자도 있다. ㅋㅋ)


* 이런 이들은 대부분 회사가 원하는 책을 쓰기 때문에 회사에서 대규모로 사서 나눠주기도 하고, 신입사원들에게 강제로 읽게 하기도 한다.  


하여간 오늘 페이스북에서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는데, 이 책의 저자에 대한 글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동아비지니스리뷰의 기사 중 일부를 그대로 자신의 블로그에 옮겼고, 그 내용을 그대로 인용표시 없이 자신의 책에 담았다. 누군가는 댓글에 그냥 Ctrl+C Ctrl+V 라고 적었다. 


지적된 당사자는 해당 글을 비공개로 돌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저자의 글을 자주 읽었는데(물론 큰 느낌을 준 적은 없었지만)....


https://www.facebook.com/demitriostratos/posts/2253878587971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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