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영어공부책 한권이 나왔다. 관심 없던 책이었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저자가 오히려 흥미로웠다. 저자는 MBC PD 김민식이다. 예능 PD이기도 한 그는 특이하게도 통역대학원 출신이다. 그는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등의 연출을 맡았는데, 회사에서 일을 안 줘서 영어공부책을 썼다고 한다.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MBC는 엉망진창이다. 실력있는 PD, 아나운서 등은 떠나고, 남아있는 이들은 징계를 받았다. 아나운서 하루 아침에 기술직으로 옮겨간다던지..


 김민식 PD는 그런 MBC에서 MBC와 싸우다 미운털이 박혔고, 회사는 그에게 일을 주지 않았다. 그게 MBC의 현실이다. 


 한 2주전인가 읽었는데, 토요일 아침 한겨레 신문 1면에 그의 얼굴이 실렸다. 


  


망가진 뉴스 온종일 보는 게 제일 심한 징벌이더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01026.html#csidx3747f2fded65f70a6fe2e76b875e1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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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2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雨香 2017-07-02 19:13   좋아요 0 | URL
경영진들 목적이 방송사 망하는 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김태호 PD등이 낸 성명에 보면 종편보다 제작비가 작은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엠빙신이라고 욕은 하지만 남아서 싸우는 분들 보면 애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