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 대한 지적이다. 물론 한국은 학벌사회와 차별이는 구조에서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빚이라는 굴레는 같이 고민해봐야 한다.

 

"20세기까지만 해도 대학 신입생들은 대부분 그들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믿는 것이 하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직업을 얻는 것 보다 대학졸업장을 받으면 그들에게 더 나은 직업 혹은 직장을 가져다주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것이다.(104쪽)

 

 이렇게 많은 빚을 진 학생들이 고용을 통해 돈을 벌고 점차 그 규모를 줄여나간다면 이 문제는 사실 큰 게 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 1분기에 정부 및 민간 은행이 대출해 준 학자금 대출 중 35억 달러가 악성대출이었다. 연방정부 혹은 행행에서 학자금 대출받은 680만 명의 학생들이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 있다.(105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미국 사회에서는 '대학에 가야 한다'는 믿음이 좋재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믿음을 깨야만 한다. 대학이 만인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지난 50여 년 동안의 인습적인 시각이었을 뿐이다. 그 시각은 부모와 대학진학 카운슬러 그리고 대학 입학처에 의해 조장된 것이다. 이제 대학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직업을 갖지가 어려워졌다. 수많은 학생들이 탈출구 없이 빚쟁이로 전락하고 있으며, 재정적 활로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107쪽, 2016~2026 빅이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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