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웨스트나일스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51116145115038

 

기사를 읽으면서 바이러스 읽기가 생각났다.

 

전반적으로 보면 웨스트나일은 플라비바이러스과 중에서도 치명도가 약한그룹에 속한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질병에 비해 전 시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치명도가 약하다는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그 대신 노인과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들을 의학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라고 한다. (37쪽)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새로운 질병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까지 우리가 가장 중요한 점을 간과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병원균이 동물원성 감염증인데도 이 부분을 놓치기 쉽다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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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나일바이러스와 같은 동물원성 감염증에 대해 두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인간을 매개로 하지 않고도 번식하므로 감염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둘째, 질병이 인간에게 전이되면 우리 근처에 서식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경계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45쪽, 바이러스습격사건/앨런 젤리코프/알마)

 

이 바이러스는 처음에 새의 피부에 있는 세포에 침입한다. 본래 이 병원체를  방어해야 하는 면역계 세포에도 들어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 세포는 림프절로 들어가서, 승객을 내려놓는다. 그러면 더 많은 면역세포가 감염된다. 감염된 면역세포들은 림프절에서 혈액과 지라와 콩팥같은 장기로 퍼진다. 모기에 물린 지 며칠되지 않아 새의 몸 속에서 그 바이러스는 수십억 마리로 ㅜ불어난다. 엄청나게 많긴 해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스스로 새의 몸 바깥으로 탈출하지 못한다. 매개체가 필요하다. 바로 모기다. 모기가 감염된 새의 피를 빨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가 빨려들어간다. 모기의 몸 속에 들어가면 바이러스는 중장midgut에 있는 세 포로 침입한다. 거기에서 모기의 침샘으로 운반될 수 있고, 그러면 새로운 새에게로 주입될 준비가 끝난다. (111쪽)

감염된 새 한마리는 그 자체로는 전국적인 유행병을 촉발할 수 없다. 그 바이러스는 퍼지려면 새 매개체가 필요했다. 공교롭게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미국에 사는 모기 62종의 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의 새들도 좋은 숙주임이 드러났다. 미국의 새 중 총 150종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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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서 모기를 거쳐 새에게로 옮겨가면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겨우 4년 사이에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그와 더불어 사람들도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걸려 앓게 되었다. 미국에서 감염된 사람 중 85퍼센트는 아무 증상도 없다. 나머지 15퍼센트는 열, 발진, 두통울 겪으며, 그 중 38퍼센트는 입원해야 한다. 압원기간은 평균 5일쯤 된다. 감염자 150명중 1명운 뇌염에 걸린다. 1999~2008년에 미국의사들이 보고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환자는 2만 8,961명이었다. 그 중 1,113명이 사망했다. (113쪽, 바이러스 행성 / 칼 짐머 /위즈덤하우스)

 

 

 

이제 한국도 지도에 색칠되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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