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물대포에 의식 잃고 팔 부러지고 머리 찢기고
[현장] 직사살수 압력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큰 부상 속출…넘어진 부상자에 계속 물대포 난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097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백아무개씨(70)가 직사로 물대포를 맞아 머리 뒤로 고꾸라지면서 저녁 9시 30분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서울대 응급실로 후송된 백씨는 10분 동안 소생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에도 의식이 없어 CT 촬영을 한 상황이다. 백씨는 뇌출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서울대 병원을 방문해 백씨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최아무개씨(22)는 청계광장에서 광화문 우체국으로 가는 방향에서 경찰차량에 연결된 밧줄에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현장을 지켜본 최씨의 지인은 "팔이 덜렁거리고 있어 현수막에 있는 나무를 떼서 응급처지를 하고 후송을 기다렸는데 응급차를 타기 직전 경찰이 응급차에 물대포를 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을지 백병원에 후송됐다. 

학생단체 소속 백아무개씨(23)는 종로구청 앞에서 대치하던 과정에서 머리 오른쪽 뒤 후두부 부분이 7센티 정도 찢어져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백씨는 사진 촬영 중 뜯겨진 경찰차량 본네트에 맞아 쓰러졌는데도 경찰이 계속해서 물대포를 쐈다. 백씨는 20분 동안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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