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의 마법 - 화폐지배의 종말과 유대로서의 빚 카이로스총서 36
리차드 디인스트 지음, 권범철 옮김 / 갈무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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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해하기 힘든 책이다.

물론 생각은 탁월하다. 지금까지 봐왔던 빚에 대해 도발적인 생각을 던져준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시도한다. 첫째는 사람들의 무수한 삶의 양상들을 포획하고 통제하는 오늘날의 빚 체제의 완전한 힘을 설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 파괴적이고 약화시키는 'bonds'(속박)가 어떻게 생산적인고 가능하게 하는 'bonds'(유대)로 전환될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빚을 멀리해야 할 자본이 시민을 옥죄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빚을 통해서 경제가 성장해 온 것을 보면서 빚이 세상의 부족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지, 그리고 빚을 통한 연대를 꿈꾼다.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내용도 이해는 잘 안가지만 기존의 연대가 자본주의에서 깨져버린 상황에서 빚이라는 것을 통한 연대!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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