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감염증 - 에이즈, 에볼라 출혈열, 구제역, 조류 인플레인자… 감염증의 세계적인 대유행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92
뉴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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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하이라이트는 과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전문가가 보기에는 다를 수 있겠지만 비전공자가 보기에는 이 보다 좋은 책을 찾기는 힘들다. 일단 그래픽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ARS 유행이 끝나 SARS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서아시아(중동)에서는 SARS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인 'MERS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76쪽)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MERS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로 알려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메르스감염지도이다. 뉴턴하이라이트 다음판이 나오면 대한민국이 새빨갛게 표시될 것이다.

 

 

변이에 의해 내용이 바뀐 설계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면, 사람은 대항하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해서 사람은 인플루엔자에 몇 번이고 감염되는 것이다. 변이가 많지 않은 경우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라고 하며, 크게 변이한 경우를 신종 인플루엔자라고 한다.(54쪽)

 

왜 새로운 바이러스가 잇달아 나타나기 시작했을까? 야마노우치 박사는 '바이러스 자체는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그 바이러스들은 예전부터 야생 동물의 몸 속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 존재를 우리 인류가 알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20세기 후반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산림 파괴, 도시화 등 인간의 사회 활동이 대단히 활발해진 시대이다. 사람이 야생동물의 서식지에도 빈번히 들어가게 됨에 따라, 거기서 야생 동물을 숙주로 하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78쪽)

 

우리의 몸은 외계에서 침입하려는 병원체의 위협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눈이나 코, 소화관 등의 점막에서, 그리고 상처가 난 피부에서 틈만 생기면 몸속으로 침입하려고 한다. 그 위협으로부터 몸을 지켜 주는 메커니즘이 '면역'이다. 면역이란 자기 자신과 이물질을 구별하고, 이물질을 없애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을 담당하는 몸속의 시스템 전체를 '면역계'라고 한다. 면역계는 이중의 방위 시스템으로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있다. 첫째는 외계의 침입자를 그것이 무엇이든지 없애는 시스템이다.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면역 기능이기 때문에 '자연 면역'이라고 불린다. 자연 면역은 이물질의 침입을 마근 최초의 방위선이며, 많은 이물질이 여기에서 사라진다. 외계와 접하는 피부나 점막이 자연 면역의 주된 전쟁터이다.

 

둘째는 몸속에 침입해 온 이물질을 판단하고 조준 사격으로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이물질에 대해 강한 공격력을 가진 '항체'를 만들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세포를 만들어서 효과적으로 이물질을 없앤다. 이것은 일단 적의 침입을 받으면 없애는 효과가 강해지므로 '획득 면역'이라고 불린다. 획득 면역은 진화의 과정에서 척추동물만이 갖게 된 고도의 면역계이다.(110-111쪽)

 

뉴턴하이라이트 <바이러스와 감염증>은 바이러스의 기본 개념을 그래픽으로 잘 보여주고, 주요 바이러스, 면역 등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다. 바이러스를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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