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초면 트렌드와 경제전망 책을 읽는다. 올해는 뒤로 밀려 있는 책들이 많아 이 정도선에서 그만.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소비트렌드를 논하는 책들은 너무 피상적이고, 일종의 용어만들기 놀이라 생각된다. 일단 영어로 된 그럴써한 용어를 만들면 뭔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잘 모르겠다. 평소에 뉴스나 기사, 경제연구소 자료들을 통해 트렌드를 계속 보고 있어서 그런지 실망스러운 게 많다. <트렌드코리아2015>, <핫트렌드2015>

 

<빅픽처2015>의 경우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2015년을 조망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특히 자기계발에 대한 반성이나 민주적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은 단순히 전망이 아닌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던져준다는게 의미가 있다.

 

<메가트렌드2045>는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저자의 통합적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역사에 게임이론, 시스템이론, 진화론, 인지과학을 융합해 보여주는 저자는 트렌드라는 것이 너무 느려 잘 모를 수 있다고도 본다. 때로는 퇴보하기도.. 그럼 위의 책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트렌트책을 찾는 독자가 늘고 있는데, 그만큼 사회가 힘들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뭐랄까 뚝심있게 무언가를 펼치기 보다 지금 당장을 찾는 사회적 현실이랄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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