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퓨처는 이런 고민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관계를 더 많이 맺고 물리적 환경에 새로운 센서 기기를 내장하고 모바일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논쟁은 수십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잠재적 오용 가능성에 대비하는 최상의 방어책은 자기 데이터를 직접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귀찮은 일처럼 느껴지는데 사실이 그렇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금 현재보다 이 일이 훨씬 용이해지도록 요구해야 한다. 당신의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가 예측하는 당신의 미래는 다름 아닌 당신 소유이다.
... 만약 프라이버시라는 유령을 포기하고 현대 사회의 상호연결성, 높은 가시성, 투명성, 그리고 이로 인한 예측가능성이라는 현실과 타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떠오른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에서 데이터를 창출한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우리 행위가 예측가능해지는 상황이 지니는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인가?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무엇을 예측할 수 있는가? 공개된 사회를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가?
(6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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