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망 2014 - 대한민국.아시아.세계경제 전문가 100명 심층 진단
한경비즈니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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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기준이다. 다른 리뷰들 평점이 너무 후해보여 앞으로 평점 기준을 미리 올린다.

 ★ 시간낭비 ★★ 조금 부족 ★★★ 읽을만함 ★★★★ 소장가치 ★★★★★ 몇번이고되새겨읽어야 함) 

 

대전망 2014를 꽤 오랫동안 들고 있다. 책 특성이 2014년 부문별, 지역별, 산업별 전망을 전부 다루고 있다 보니 쭉 읽어나가기 보다는 관심사항부터 먼저 읽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을만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되는 책으로 전년 연말에 매해 발간된다. 이런 종류의 책으로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2014, 매경아웃룩2014, 노무라~2014 등이 있다.

 

이 책은 앞부분만 먼저 읽고 곁에 두고 있다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방법이 제격이다. 평소 경제, 산업동향에 관심이 많다던지, 관련업무를 진행한다면 한권쯤 챙겨둘만한 책이다. 전체를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목차만 읽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Chapter6 기업경영 제목을 살펴본다면

04 재계 판도 | 일감 몰아주기 규제·경영권 승계‘부담’
05 소유지배구조 | 지배구조의 핵, 삼성을 주시하라
06 기업 규제 | 순환출자금지·상법 개정안‘뜨거운 감자’  

으로 공정거래에 대한 부분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산업을 조망하기 위해 Chapter5. 산업·과학기술 편을 펼쳐든다면

01 반도체 | 반도체 산업 호황 진입 … SSD시장 성장 

10 전기ㆍ가스 | 전기료 인상 없이 회복 어려워 … 자원개발 이슈가 전환점 

18 철강 | 상반기까지는 시장 부진 이어질 듯

반도체 산업은 전망이 밝고, 철강은 여전히 어둡고, 전기산업은 결국 요금 인상이 이슈가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중요한 시사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정치사회 챕터 인구 부분을 보게 되면 소제목이 '한국중위연령 30대에서 40대로 진입'이다. 한국의 연령평균이 40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인의 연령의 최대를 차지하고 있는 70년대 생으로 중심이 이동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수명의 증가와 젊은세대이 층이 얇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의 성장잠재력이 점점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후대에 기대고 있는 각종 사회보험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경제의 중심에 있는 70년대 생은 충분히 3~50년대생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90년대 이후가 3~40대가 되었을 때는 더이상 사회보험을 지탱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짧게 2014년만 보자면 2014년은 지방선거라는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정부정책에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2014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는 바로 가계부채에 의한 민간소비 회복의 부진이다.

부동산 시장이 부진이 장기화된면서 원리금 상환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역자산효과까지 발생하면서 민간소비의 가시적인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31쪽)

 

다만 세계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경제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2014년을 주도할 8개 트렌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산업의 동력을 재조정할 블렌디 레시피가 필요하다. 새로운 레시피에는 '편의성', '체험'과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필요하다.

현재의 산업은 결코 미래의 산업이 될 수 없다. 지금보다 편의성을 더하면서 동시에 체험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방법,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못지 않게 문화예술적 수단을 통해 브랜드를 키우는 방법 (9쪽)

 

물론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세부적으로 본다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원래 복적이 전체를 조망해보는 것이므로 세부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비판할 책은 아니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돌아보고 세부적인 것은 별도로 공부해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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