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아바도는 가장 상업적이지 않은 지휘자였으며, 위의 지휘자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이었고, 더불어 세계의 메이저 레코드회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사실 아바도의 선출은, 그의 고향 밀라노의 한 신문이 논평한 것처럼 "아직 죽지 않은 음악계의 엄정함과 진지함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진정 그는 요즘과 같은 공연계에서 드물게 돈과 명예보다는 진정한 예술행위와 후진에 대한 관심을 앞세우는 순수한 인물이다. (내가사랑하는클래식2, 박종호, 251쪽)
그래서 내가 아바도를 멀리 했었나 보다. 인기가 없는 편이었고, <내가사랑하는클래식>의 저자 박종호가 이야기하는 "돈과 명예보다는 진정한 예술행위와 후진에 대한 관심을 앞세우는 순수한 인물"은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최대의 찬사가 아닌가 싶다. 이제라도 아바도가 내 관심사에 들어온 것은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
일단 그에 대한 책을 찾아보는데 아바도만을 다룬 책은 없다. 그나마 그가 좀 자세하게 다루어진 책을 찾아본다면 아래와 같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1133/38/cover150/8972915025_1.jpg)
<세계의 오케스트라>는 회사에 두고 다니면서(회사에 있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니) 가끔씩 보는 책인데 아바도에 대한 부분은 베를린 필하모닉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편에 있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3380/33/cover150/8961961519_1.jpg)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를 구매를 안했던가. 기회를 봐서 주문을 넣어야 겠다. <지휘의 거장들>은 모르던 책인데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전문가가 평가하는 지휘자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마에스트로의 리허설>은 출간된지 얼마안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