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라이어 -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외 지음, 최정인 옮김,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부서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아침마다 전부서원을 모아 놓고 거의 한따까리에 가까운 훈계와 협박이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관리자와 직원들간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고, 해답이 보이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 중심에는 차장이 있었다. 보고되는 업무에 대해서 잔소리가 한두시간씩 늘어지고,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일이 태반이다. 그럴때마다 직원들의 반응은 '그렇게 잘 났으면 지가 하면 되지'였다. 그는 바로 디미니셔였다. 차장과 말만 섞으면 일하기가 싫어졌으니 말이다.

 

조직마다 사람들의 생기를 이끌어내는 리더가 있고, 또 반대로 찬물을 끼얹는 리더가 있다. 저자는 전세계 리더들을 관찰하면서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라는 개념을 끌어낸다.

 

 

한국사회에서는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리더들은 점점 멀티플라이어 보다는 디미니셔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성공한 자리에 올라가면 자신은 성공했고, 남들은 실패했다는 생각을 내면에 깔고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답에 대한 논리를 가지고 오길 바란다.

 

저자는 누구나 다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00%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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