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esc를 보다가 재즈 연재 기사를 읽었다. 4번째 연재물 쳇 베이커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지난 연재물을 찾아 다시 읽다 문득 정리를 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마타 마코토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를 기획했다고 한다. 편안한 재즈에 대해 이야기하던데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와 같이 연결되는 부분이다.  

"기마타 마코토(68). 1970년대부터 40여년 동안 재즈 음반 500여장을 제작·발표한 일본의 세계적인 프로듀서이다. 아트 블레이키, 케니 드루, 쳇 베이커 등의 앨범을 제작했고,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를 직접 발굴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재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재즈 음반만 고집스럽게 만들어왔던 그가 이번에는 연필을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즈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지난 40여년간 유명 재즈 음악가들과 만나 음반을 제작하며 겪은 일화를 그가 직접 소개한다. ‘재즈는 편안한 선율’임을 강조하는 기마타 마코토.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이 더욱 편안해지도록 이제 그가 다섯 차례에 걸쳐 길을 안내한다. "  http://www.hani.co.kr/arti/SERIES/332/498501.html 

재즈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심심찮게 재즈를 듣곤 하는데 2000년대 초반 재즈로 연주한 클래식을 컨셉으로 재즈를 찾아 들었다. 그 때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를 듣곤 했다. (함께 자크 루시에, Eugene Cicero 등을 들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는 별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듣기 편한 재즈라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 21일 한국 공연을 마친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기마타 마코토와 인연이 더욱 깊다. 1990년 이들 그룹의 발굴과 첫 앨범 제작을 기마타 마코토가 진행했다. “그는 유럽의 젊은 재즈 트리오를 찾고 싶어했죠. 그와 함께 첫 앨범 <노르웨이의 숲>을 만들었고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 공연을 하러 일본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어요.” 이제 벌써 그들이 데뷔한 지도 22년째이지만, 그와의 인연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 공연을 마치고 일본에 가서 기마타 마코토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들이 이처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데는 역시 기마타 마코토의 성품이 영향을 미쳤다. 이 트리오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프란스 판 데르 후번은 “그는 모든 음악 장르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는 자세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다른 성향의 음악가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런 성품이 창의적인 발상을 가능하게 하기도 했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가 재즈 클래식에 다가서게 된 계기도 기마타 마코토의 제안 때문이었다. 이들은 “기마타 마코토가 없었으면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도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http://www.hani.co.kr/arti/SERIES/332/4985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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