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미술관전  -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 
  
 - 전시일정 : 2011.06.04(토) ~ 2011.09.25(일)
 - 전시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휴관일 : 2011.6.27 / 2011.7.25 / 2011.8.29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전이 올 여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넉달이 넘는 전시기간이지만 늦지않게 챙겨 볼 생각이다.
 

고흐, 마네, 모네, 르누와르 등 근대 서양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가슴 설렌다.
 
사실 오르세 미술관은 개인적으로 느낌이 다르다. 2008년 파리에서 찾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쫓겨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거장들의 그림의 바다에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안내요원들에 의해 미술관에서 나와야만 했다. 곧이어 경찰견을 데리고 온 경찰들에 의해 출입금지를 뜻하는 노란 띠가 설치되고 미술관 관계자들 모두 밖으로 나왔다. 짐을 보관소에 맡겨둔 관계로 꼼짝달싹 하지 못하고 오르세 미술관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다행히 한시간 정도 뒤에 짐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이미 감흥을 잃은 뒤였다. 오르세는 그렇게 나에게 기억된다.
 
오르세 미술관은 국내에서 한 광고에 쓰이면서 유명해졌다.
미술관으로 태어난 오래된 역!
(오르세 미술관만 그런 것은 아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다시 태어난 런던의 테이트 모던이 있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서울시립미술관도 오래된 건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한 좋은 예이다.)    

        


 파리에는 수없이 많은 미술관, 박물관이 존재하지만 그중에 대표적으로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센터를 들수 있다. 방대한 소장 작품에서도 손 꼽을 만하지만, 세 미술관은 시대적 특성을 갖고 있다. 고전미술의 루브르, 근대미술의 오르세, 현대미술의 퐁피두로 생각할 수 있다. 파리에서 이 세 미술관만 다닌다면 유럽예술의 정수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2008년 아주 짧은 여정으로 파리를 다녀올 때 오르세 미술관과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참조했었다. 그 때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산책이라는 책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역사를 리모델링한 오르세 미술관 내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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