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와 좋은 책과의 관계는 아마도 TV에서의 좋은 프로와 오락프로만큼이나 차이가 날 듯 하다. 아밀리 노통의 책도 그런 종류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적의 화장법이라는 책에서 흥미로왔던 것은 공간의 이동없이 서사적인 이야기 전개 없이 순전히 대화체로 내용을 이끌어내었다는 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