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7일 세계적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가 2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와 내한공연을 연다.  

   3월 7일                                                  3월 8일
Dvorak Carnival Overture
Dvorak Violin Concerto                        Bruckner Symphony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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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orak Symphony No.7  

아쉽게도 이번 내한 공연에도 발걸음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 7일 오후임에도 아직 많은 좌석이 남아 있지만, 개인적인 형편상 마음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출산이 임박한 와잎을 두고 혼자 즐기기가 마음 편하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에 쫓기는 상태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귀로 듣고 그대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이탈리아 태생의 리카르도 샤이(이탈리아, 1953~)는 아바도, 무티와 더불어 이탈리아 출신 3대 지휘자로 불린다. 

리카르도 샤이는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Berlin Radio Symphony Orchestra), 런던 필하모닉(London Philhamonic Orchestra),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를 거쳐 현재 라이프치히 게트반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 Berlin Radio Symphony Orchestra(1982~1988) 

-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1988~2004)

- Leipzig Gewandhaus Orchestra(2004~현재)

2004년 리카르도 샤이가 16년간이나 함께 했던 세계 최고(最高)의 오케스트라라 할 수 있는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를 떠나 라이프치히 게트반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로 옮긴 것은 놀라운 일 중의 하나였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역시 26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멘델스존이 지휘했던 세계 최고(最古)의 민간 오케스트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찬란한 유산을 자랑하지만 음악성이나 자금조달에 있어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이는 멘델스존의 오마쥬를 담아낸 '한여름밤의 꿈'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수작을 Decca와 함께 담아낸다.  이 앨범은 발간 당시 "우리가 기다려 온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세트"라는 찬사와 더불어 2007년 그라모폰지 선정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다. 특히 이 앨범은 Zimmerman/Rattle 의 브람스 협주곡과 더불어 최고의 브람스 협주곡으로 인정받는다. 

이 앨범으로 리카르도 샤이를 못만나게 될 아쉬움을 달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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