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에 읽은 흔적을 남겨야 하는데, 올해는 특히 더디다. 여전히 한달에 십여권의 책을 사고, 십여권의 책을 빌리니, 매달 손을 타는 책은 열권이 넘는다. 읽어내는 권수는 적지만
(나이도 들어가고) 점점 신체의 메모리 작동이 예전같지 않고, 뇌의 어느 폴더에 기억을 저장했는지 빠른 판단이 안 서기 때문에 서재에 흔적을 남겨야 할 필요는 커지는데, 실제 남기는 일은 없다. 간단히 패이스북에 몇 자 적는 정도
상반기에는 Kmooc로 몇 과목을 수강하느라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최근엔 아이들이 집에 있는 놋북 두개에 대한 점거를 풀지 않는다. (아이들을 거의 방치하다 보니 열한시까지도 놋북을 끼고 산다. 집 자체가 취침시간이 늦다)
중저가 아이패드를 하나 할까 심각히 고민중이다. 카페에 자주 가니 휴대용 키보드 정도 하나 준비하면 될 듯 하기는 하다.
북플에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 하루종일 스맛폰을 끼고 사는데 스맛폰으로는 단문만 쓰게 된다.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상반기에 읽었던 고려사에 대한 부분도 정리해야 하고,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 읽기도 정리가 필요하고, 올해 느슨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생물학, 인체도 공부 과정을 정리해야 하는데 말이다.
(북플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