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 포복절도, 유쾌상쾌 일본에서 만난 나의 행운의 친구들!
유석규 지음 / 큰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가 일본 유학 중에 만난 외국인들 이야기.
그래서 제목이 <고마워! 아리가또, 땡큐>에요.

다양성과 다문화 측면에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비슷한 상황과 고민을 가지고 있겠지요. 이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당분간은 행복한 고민이겠지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기까지는. 서로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니.
아니, 그렇기에 더 시도해야 할까요?

책 내용은 가벼운데, 고민이 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난 불평등 -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
존 C. 머터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재난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식, 혹은 무관심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지적이 많아요.

무엇보다 결론에 언급된 내용, ˝재난이 자연적 사건일 뿐 아니라, 경제적.정치적 속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272쪽)에 동감합니다.

여러 사례를 들어 이 핵심 주장을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2005년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2010년 아이티 지진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같은 재난 상황이 서로 다른 계층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어요. 일본의 후쿠시마 사태와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협업을 추구했다는 사실도 중요해요. 저자는 이를 ‘파인만 경계(Feynman Line) 넘나들기‘라고 표현합니다(8쪽). 이야말로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태도지요.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 해학 - 본성에서 우러나는 유쾌한 웃음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최광진 지음 / 미술문화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시도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술 작품을 대상으로 하기에 훨씬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군요.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았습니다. 공부는 역시 한계도 없고, 범위가 넓어질수록 흥미롭기도 하네요.

문학과는 다른 측면에서 ‘해학‘을 개념화하고 살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장은 민속신앙, 2장은 풍속화, 3장은 민화, 4장은 현대미술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1.2장은 명확하게 해학에 부합됩니다.
3장은 3절(까치호랑이)까지는 명확하나 이후 이어지는 화조도, 책거리, 문자도, 고사인물도, 산수도는 민중예술인 것은 분명하지만 해학인지는 모르겠어요.
4장도 3절(이왈종)까지는 분명히 알겠고 주재환, 최정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제 공부가 아직 부족한 탓이겠지요.

작품의 범위를 문학까지 확장하면 더 좋겠습니다. 음악을 이해하면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늘어날 듯해요.

역시 공부의 바다는 넓고 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문학과지성 시인선 490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만해지고, 넓어지고, 포용력을 갖추었습니다.
이것이 세월이 시인 허수경에게 준 선물이에요.

물론 이런 변화가 모든 독자에게 달가운 건 아닐 겁니다.
세월은 선물만 주지 않아요. 그만큼 많은 걸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전의 작품들에 견주면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작가에게 특정한 방식만 강요할 수는 없겠지요. 누구나 변하기 마련입니다. 또 어찌 보면 작가야말로 그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아닌가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이는 수밖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 - 전래동화에 갇힌 전래의 신에 대한 17가지 짧은 이야기
김종대 지음 / 인문서원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깨비에 대한 이론서. 몇 년 전에 읽었어야 하는데 늦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었던 도깨비의 형상 중 상당수는 일본의 오니( 鬼, おに)를 따라 한 것이지요. 일제강점기 총독부에서 교재를 만들 때 자기네 설화 속 요괴의 모습을 옮겼는데, 그것이 아직까지 고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 ˝잃어버린 우리의 신˝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이론적인 토대가 견고한 편은 아닙니다.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접근 방법이 다소 낡았다는 뜻이에요.
사례는 풍성하고 인식도 깊습니다. 하지만 명확하지 않아요. 보다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이것이 책 자체의 한계인지, 사료의 한계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군요. 아직 제 공부가 부족합니다.

그래도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남은 건 제가 게으름을 이기고 꾸준히 공부를 계속하는 일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