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게뭡니까
김동길 지음 / 청미디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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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보수 논객 김동길 교수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어느 웹사이트에 매일 연재 되는거 같고, 글 하나당 약 600자로 책 한 페이지당 하나의 글이 담겨져 현 대통령에 바라는 내용과 현 사회에 바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이 더 밀어 부쳐야 한다, 박근혜 전대표를 총리로 삼아 국정을 이끌게 해야 한다, 한반도 대운하 해야 한다, 친북세력을 잡아 들여 적화 통일을 경계해야 한다, 촛불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 노조는 기업을 망하게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군사 독재시절에 민주화를 열망하던 때의 글과는 달리, 치우친 안목과 지나친 확대 해석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리 공감하지 못하겠다. 부분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한 의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므로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는 분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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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에이티브 공장, 뉴욕>을 리뷰해주세요.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공장, 뉴욕 - 뒷골목 아티스트들이 이끄는 뉴욕의 예술경제학
엘리자베스 커리드 지음, 최지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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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도시이면서, 세계의 문화와 예술의 수도라 일컬을 수 있는 뉴욕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넓고도 높으면서도 깊은 다양한 문화의 다양성을 뉴욕이라는 하나의 도시 속에서 녹여 확대 재생산해나가는 Fusion으로 정의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서문에서처럼 쟝 미셀 바스키야의 길거리 낙서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시킬 역량이 있는 도시이다. 

이 책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공장, 뉴욕>은 뉴욕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독창적인 예술과 문화(이 책에서는 크리에이티브라고 부름)가 생성되고, 발달하고, 전파되는 과정과 단계를 5개의 소단원 안에서 보여준다. 제1장 예술과 문화, 뉴욕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다 (Art, Culture, and New York City)에선 예술 문화의 크리에이티브를 정의와 설명을 하고, 뉴욕의 산업 구조를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다른 산업분야와 비교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를 다룬다.

제2장 앤디 워홀에서 마크 제이콥스까지, 뉴욕의 컬처 히스토리 (How it all Began)에선 뉴욕이 크리에이티브의 중심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2차세계대전 이후로 문화의 중심지가 올겨지는 과정과 크리에이티브 공동체의 발생과 발전(70년대까지), 순수 공동체의 몰락 및 자본을 중심으로 재구성(80년대 후반~현재)을 설명한다.

제3장 입소문을 창조하고 쿨함을 판다, 크리에이티브 경제의 메커니즘 (Creatinf Buzz, Selling Cool)에선 문화의 생산자인 예술가들과 트랜드를 선택하고 주도하는 셀레브리티(Celebrity), 트랜드세터(Trendsetter), 게이트키퍼(Gatekeeper), 그 연결자인 커넥터(Connector)와 평가자에 관한 이야기와 이들이 문화를 만들고, 크리에이티브 공동체를 구성하며, 문화가 결합되고 교류하여 산업화 혹은 상품화 해 나가는 과정이 서술된다.

제4장 크리에이티브를 폭발시키는 '뉴욕의 소셜라이프'(The Social Life and Life of Creativity)에선 인맥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인맥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져 주진 않지만, 서로의 필요에 의해 좋은 영향력과 좋은 신뢰도에 영향을 주며, 공동체 모임은 크리에이티브 생산자들이 공동작업, 상호 평가의 수평적인 기능과 비공식적으로 평가 받는 자리로 사회, 경제적인 의미를 갖는다.

제5장 뉴욕은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의 공장이 되었나? (Becoming Creativity)에선 약한 유대관계가 예술과 문화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또한 그 약한 유대관계를 통한 사교네크워크, 즉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과 충돌을 통해 이루어 지는 과정이 서술된다.

문화, 예술의 생산자와 마케팅에 관계된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볼만하다. 트랜드가 어떻게 한 지역에서 생성되고 발전하는 단계와 과정이 그려지는데, 관계된 분들이 보면 도움이 될것 같고, 지리적 문화적인 특성에 따라 직접적인 적용은 되지 않겠지만, 응용하여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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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Advanced'를 리뷰해주세요.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Advanced
영춘선생 지음, Icebreak Contents Lab 기획 / Watermelon(워터메론)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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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Vocabulary 책의 기분으로 본다면, 이 책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시리즈는 어휘 책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거 같다. Vocabulary 22000/33000 혹은 Vocabulary workshop의 기준으로 본다면 말이다. 또한 시리즈로 본다면 Basic -> Intermediate -> Advanced 로 갈수록 어휘의 난이도가 심화된다던가 하는 차이를 보여야 마땅한거 같은데, 이 시리즈는 같은 333개의 단어로 사용예의 단어수의 증가로 책의 난이도를 구분하고 있는 특색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틀렸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책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시리즈 중에 어떤 책을 선택하건 333개의 단어는 완벽하게 친근해질 듯 싶다. 특히 이 책은 Speaking/Listening에서 효과를 볼 듯하다.(특히 Advanced가)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Advanced>는 단어의 숫자에 따라 10단어 (166) + 11단어 (156) + 12단어 (155)개 총 477개의 문장을 소개한다. 이 문장 477개만 달달 외우고 있으면 약 1000개의 문장을 말하고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유명사의 변경, 주어로 대명사의 변경(He->You), 일반명사의 변경(go to supermaket -> go to school), 혹은 간단한 동사의 응용까지 들어간다면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의 수는 점점 늘어 갈 것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좋은 출발이 될 거같다. 사실 우리말이나 영어 대화나 거기서 거기이다. 대화 속에 사용하는 문장은 그리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영어 문법으로 본다면 1형식, 2형식의 문장이 대부분이다.(즉 복문, that 절 이런거 대화체에선 거의 안쓴다)

MP3의 활용에도 큰 장점이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이트 http://www.engicebreak.com/에 가보면 mp3 화일을 다운 받는 곳이 있다.(화일을 듣기 위해선 회원 가입해야 해서 실제로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문장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십 수백번 들어야 한다.(옛날 표현은 테이프 늘어질때까지 들어야) 우리가 아기때 우리말 처음 배울 때와 동일하다. 처음엔 귀찮고 어렵지만 점차 아는 단어 많아지면 효율성에도 속도가 붙는다.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수십, 수백번 들었던 기억이 다들 있을 것이다. 정말 많이 듣다보면 어느 부분에서 드럼이 튀는지, 잡음이 들어 있는지, 삑사리가 있는지도 기억하듯이, 영어 테이프도 한개 골라 그렇게 들어야 한다. 한 발짝 더 나간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방법인데) 테이프에서 들리는 내용을 내 입에 똑같이 copy 하는 것이다. 속도, 억양, 발음, 음운의 높낮이 어감 모두 다 포함된다. 똑같이 시작해서 똑같이 끝나야 하며, 뭉개지는 발음도 똑같이 copy 한다. milk도 '미역'으로 들리면 '미역'으로 발음해야 한다. 다른 이유 없다, 그들의 말이기 때문에 그들의 발음을 해야 그들이 알아 듣는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수십번 들어야 하는건 당연하고, MP3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영어는 외국어라서 대뇌의 지식 부분에서만 처리된다고 한다. 모국어인 국어는 뇌의 전부분을 다 쓴다고 한다. 그래서 밥먹으면서도 들리고, 잠결에도 TV소리를 알아 듣는다. 하지만 영어는 (특히 어른들에게) 외국어라서 지식으로 분류되어 한쪽 부분에서만 가동이 되며, 영어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상당히 피곤해진다. 근육이 발달되 듯, 많은 시간을 들이면 점차 나아질 것이고, 점차 영어가 내 몸의 일부처럼 된다.

아무 책(이 책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Advanced>도 상당히 잘 나온 책이다)이나 잡고, 많은 시간 생활화하여 유창한 영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되시길...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의 Basic 이나 intermediate의 다른 글은 이 곳 참조 blog.aladin.co.kr/pushtowin/3009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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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정규 2집 - Revolution [5천장 한정판] - [60P 오키나와 스페셜 화보집+정규앨범 CD+오키나와 메이킹 DVD]
Kara (카라)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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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CD 1개, 25분 분량의 DVD 1개, 60페이지 분량의 화보집, 브로마이드 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A4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고, 첫 페이지를 넘기면 DVD와 CD가 왼쪽에, 화보집이 오른편에 들어 있다. 
 

카라 각 멤버들의 독사진과 단체 사진이 화보집에 들어 있다.
 

정규 2집에는 <미스터>를 필두로 타이틀 곡<Wanna>, 그리고 <마법>을 포함한 총 7개의 신곡과 미리 디지털 싱글로 공개 되었던 <똑 같은 맘>, 연주곡 2곡 등 총 10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곡이 한재호/김승수 작곡이다. 노래 가사만 떼어 놓고 본다면(특히 <미스터> 그리고 <Wanna>), 이런 가사가 과연 노래가 될까 할 정도인데, 실제 들어보면 카라의 색이 두드러진 밝고, 발랄한 노래가 되어 역시 그들은 훌륭한 작곡가란 생각을 다시 하게 한다.

DVD는 각 멤버마다 약 5분 분량의 개인 동영상으로 장소를 실외/내로 옮겨 가면서 동영상 촬영과 개인 인터뷰로 구성하고 있다. 화보집도 멤버 각각의 개성을 잘 들어내어 좋다. 컨셉도 기존의 연장선인 깜찍, 발랄, 귀여움이다.

요새 활동을 재개한 방송에 나오는 '섹시' 컨셉은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앞으로 기획사에서 잘 알아서 하기를 기대한다. (팀의 막내인 강지영씨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데, 미성년자를 보며 성(性)적인 아름다움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죄악이다. 이건 어른들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화장 좀 짙게 안했으면 좋겠다. 멤버들 모두가 바탕이 이렇게 이쁜데...

카라는 그동안 고생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더욱 성공한 걸그룹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2집이 물질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 CD가 이상하게 차에 있는 플레이어에서만(다른 음악 CD는 잘 작동하지만) 돌지 않아 문의하였는데, 교환해 줬다. 교환한 CD역시 차에서만 돌지 않아 CD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아직도 미스테리임). 말많고 불평많은 고객의 불평 들어줘서 <알라딘>과 <Mnet> 고맙고, 비용 손실보전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하긴 그렇고 해서, 대신 다른 CD를 주문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 (8/20) 브아걸 2집 <Sound G> 구입했습니다. 여전지 카라 CD는 차에서 안돌고, 브아걸 CD는 잘 돌아 갑니다. 정말 묘하죠. 아마 카라는 집에서만 듣고, 차에선 브아걸만 들어야 할 거 같습니다. 때때로 음악은 볼륨을 크게 올려놓고 빵빵 울리며 들어야 제맛인 경우가 있는데, 집에서 크게 들으면 이웃집에서 시끄럽다해서 크게 못듣는데 차 안에선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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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가는 크리스천들
변승우 지음 / 은혜출판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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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죽는 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다. 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 남기도 하고, 멀쩡히 길을 가다가 간판이 떨어져 죽는 사람도 있다. 태어나고 죽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그러나 그 중간, 태어난 후부터 죽기 직전까지는 사람의 일이다. 그럼 어떻게 잘 사느냐가 문제 인데, 2000여년전 예수님께서 제대로 잘 사는 방법을 제시하여 주셨다. 또한 성경은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변승우 목사님의 이 책은 단순히 믿고 교회를 나가는 것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기 부족하다 말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든 제2의 삶, 즉 부활후 삶을 살텐데, 그 기준은 지금 우리의 생에서 결정되고 그 결과로 영원한 평안을 누릴 것인가, 영원한 고통을 받을 것인가 결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경건생활, 충성봉사가 이 세상에서 잘사는 삶이라 지적한다.

주변의 아는 목사님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아에 사주셨네요), 많은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설교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단순한 구호로까지 들리는 '예수천당불신지옥'과는 차이가 있다. 변승우 목사님의 (이 책말도고 다른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차별성은 신앙의 순수성과 구원에 대한 한정적 정의 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의 여러 양육 프로그램에서도 진정한 믿음을 강조하는데, 그것은 믿음을 가지고 고백하면 일단 구원은 된 것이고, 친밀한 교제로 발전될 수 있다고 보는 부분에서 변승우 목사님의 글(단순한 믿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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