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져님, 이렇게 하는 거 맞는건가요?

ㅋㅋㅋ 한번 해 보도록 하지요. 그런데.. 굉장히 어색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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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어제.

아침: 늦잠자고 운동하러 가는 바람에 건너 뜀.

그 전날 저녁에 우리 외할머니의 영양만점 삼계탕을 먹은 고로 마침 연락이 닿은 교회 후배 녀석과 함께 인라인 타고 호수 공원을 2바퀴나 돌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니 소화가 덜 된 것같은 포만감. ㅡㅡ^ 역시.. 찰밥을 너무 많이 먹은 게야...뭔지 모를 보상심리에 아침에 일어나 또 운동하러 갔다. ㅋㅋ(그런다고 빠져?켁!)

정오: 녹차머핀,초코머핀,버터머핀2

어제(26일) 오후에 학원에 다니는 한 꼬마가 엄마가 가져다 그리랬다고 머핀을 한 박스 가져왔다. ^^ 으흐흐.. 일단 뭘 받아서 기분이 좋다기보다, 신경을 써주신 어머님의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편지를 썼다. 키히히 그리고 함께 계신 선생님과 나눠 먹고 남은 건 집으로 싸왔는데, 오전에..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그런지..마..많이 먹었다...^^; 작작 먹을껄.. 4개나 먹었더니 입 안이  굉장히 텁텁했다.

오후 대략 3시 경: 쌍쌍바 1개.

동생과 동생 남친이 학원에 잠시 방문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데, 어제가 바로 그 날이었다. ^^ 전단지도 돌려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줬고, 레슨 받고 갔다. 남친인데도 우리 식구들한테 싹싹하게 잘 대해 주는 모습이 참 예쁘다. ^^; 나이는 29이라 나보다 많지만, 동생 남친이다 보니 동생 레벨로 보이니 이를 어째? ㅋㄷㅋㄷ

저녁 6시 반쯤? <코투리김밥>이라는 분식집에서 돈가스정식 (우동,김밥,돈가스가 나옴)

저녁 때 김여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저녁 뭐 먹으까? 우리 오랜만에 일마레갈까?" "거긴 넘 비싸구 거기보다 싼 데 가자" "그럼... 꼬다리(코투리를 우리는 꼬다리라 부르기로 잠정 합의..^^;) 갈까?" "그래!" "거기서 봐~" ^^ 엄마는 고추 김밥을 시켰는데 아주아주 정신없이 매운 것이.. 매운 것을 즐기는 김여사는 좋아하셨으나 나는 돈가스에 만족했다.

식후: <로즈버드>에서 녹차라떼

사실은 할리스에서 파는 그린티할리치노 같은 스무디~스타일로 먹고 싶었다. ㅡㅜ 난 그게 그건지 알구 녹차라떼를 시켰는데, 악. 시켜놓고 보니, 녹차에 얼음만 갈아서 주는 거다. 내가 울상지으면서 이게 아니라 생크림이 있어야 한다고 앵앵 거렸더니 일하시는 언니가 안됐다는 표정으로 '그럼 생크림 좋아하시면 올려드릴까요?' 한다. 흑! (내가 시켰어야 하는 것 녹차 프리쟌떼라는 이름이더군! 뭐가 이케 종류가 복잡해!) 그래서 원래 안 주는 생크림을 올려서 먹었다. 그러나 만족이 안됐다. 흑흑! 아쉬움 200%

밤에: 단호박부침개

교회에서 찬양팀 연습을 하는데, 야식으로 찬양팀 멤버 언니가 부침개를 했다. 와우~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호박이 엄청엄청 달아서 맛있었다. 꼭 밤 같더구만.. 이렇게 페이퍼를 쓰게 될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어 놓는 건데..^^

오늘 아침 10시경 : 어제 먹다 남은 녹차 머핀, 초코 머핀, 버터 머핀 하나씩.

ㅡㅡ^ 남으면 썩어서 버린다. 그전에 먹어치워야 한다. ㅋㅋㅋ 사실 먹고 싶어서 다 먹었다. 아아 왜케 맛있는 거야

오늘 정오: <뽀모도로>에서 까로짜

별모양으로 자른 식빵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튀긴 후 토마토 소스를 얹어 먹는 에피타이저. 아침에 머핀을 3개나 먹은 고로 사실 점심을 먹기가 싫었다. 그래서 오늘은 김여사 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는데, 이번엔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 나중에 들어보니 늘 정해진 시간에 오던 전화아 안 오니 몸이 달아서 엄마 쪽에서 전화를 거셨던 모양.ㅋㅋㅋ 귀엽다 울 엄마.  엄마는 아츄게 페파로니, (매운 고추를 넣은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와 하이네켄 맥주 한 잔, 나는 그냥 가볍게 샐러드 보단 나을 것 같은 까로짜. ^^ 생각외로 느끼하고 괜찮았다. 풉!

저녁엔... 아직 메뉴를 정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비가 오는 관계로 친구를 만나, 술 한잔? ^^

비가 오는 누굴 만나든 제가 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호홋.  맛있는 거 드시고 싶으시거나 칵테일, 맥주 등등등 생각나실 땐, 비오는 날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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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

플레져님,이럼 되나요? 넘 재미없게 쓴거 같다.에에~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 플레저님, 좋은 기회 주시고 감사해요~!!

제가 넘기고 싶은 바톤 주자는:

요즘들어 알라딘에서 더더욱 왕성한 활동중인 매너와, 글 솜씨가 끝내 주는 흑백TV님, 그리고 요즘 제 서재에 들르시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은님... ^^, 그리고 멋진 캐리어 우먼, Kelly님 ....

근데 이 사람들 다 이 글을 언제나 볼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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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7-2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양하게 드셨네요. 단호박 부침개가 몹시 땡깁니다.
어떤 분이 제게도 말씀해주신건데... 한나님의 일상이 한눈에 보여요.
착한 딸 한나님, 친절한(요 단어 요샌 좀 위험스러운가요? ㅎㅎ) 한나님, 따뜻한 언니 한나님... 바톤 넘겨주신 님들 중에 흑백TV님은 하신것 같아요. 바톤 주자 서재에 가서 속삭여주세요 ^^;;;

Hanna 2005-07-2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단호박 부침개 진짜 맛있었어요~ 히히히. 어제 '친절한 금자씨'봤는데..코오~~ 영화 괜찮더라구요~ ^^ 오늘 오후에 쉬는 시간에 리뷰쓸까 생각중입니다. 하핫.. 플레져님, 재미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Kelly님// 오홋~ 지금 보러 갑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빌 하이벨스 / IVP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내가 이름만 보아도 믿고 책을 고를 수 있을만한 몇 목사님들 중 하나다. 역시나 이 책도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는데, 이 책에 나온 몇몇 자질들은 삶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자질들이고, 반드시 계발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특히나 모든 자질들 중에 사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그 중에서도 여러가지 유형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우리의 인격은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관계적인 부분이 많으며, 진정한 인격의 성숙은 관계를 통해 계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인격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인격의 중요성을 알고, 안 대로 실천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며, 용기를 가지고 실현하는 데에는 자기 통제력과 인내가 필요함을,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비전과, 또한 다른 사람을 향한 비전을 깨닫는 지혜가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인격을 성숙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온유한 사랑과 그에 대비하여 없어서는 안 될 엄한 사랑, 그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희생적인 사랑(나는 희생적인 사랑을 현실적인 사랑이라고 이름하고 싶다. 희생은 현실이다.), 그리고 나를 해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파격적인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늘 그렇듯이 소박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예화를 통해 말씀하시기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 많고, 특별히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 너무나 많아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 보아야할 좋은 책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인격을 성숙시키는 시작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인격 성숙의 마지막은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는 없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그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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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충돌하라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3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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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오스왈드 챔버스를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면 올해는 토저를 알게 된 것이야말로 큰 수확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토저는 내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괴팍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때로 아프다. 왜냐하면 너무나 직설적으로 강하고 정확하게 요점을 찝어내기 때문이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나 찰스 스윈돌 목사님 처럼 부드럽거나 유머러스하고 소박하게, 토저는 그렇게 다가오지 않는다. 왠지 딱딱하고 학구적이고 아프고 날카롭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있어서는 충분히 공감할 만한 것이다.

토저는 이 세상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기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주로 성령 충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가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부분은 하나님께 드리는 5가지 서원과 놀리치의 줄리안의 3가지 상처였다.

줄리안은 회개, 긍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의 상처를 소유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녀는 비록 한 여자에 불과했지만, 그리스도에게서 '복'만 가로채고 약간의 고통도 거부하는(물론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그런 삶을 허락하시지도 않지만), 도망치는 살아가는 얍삽한 신앙인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복과 함께 고난도 받기를 적극적으로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에 충분한 성격의 요구였다고 본다.

토저는 5가지 서원기도를 하기를 원하는데, 죄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겠다고,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음과 험담을 하지 않을 것, 자신을 방어하지 않겠다(억울함을 하나님과 해결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겠다는 5가지였다. 이런 서원기도를 함으로써, 우리는 약혼-결혼식을 통해 우리의 순결한 결혼 생활을 되새길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늘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좀 더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노력은 바로 삶의 방향 전환이며, 미지근하고 끈적끈적한 헐렁한 전환이 아니라 완전히 180도 변화되는 완전한 변화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나의 삶이 완전히 변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표현이 무척 강한 면이 있고, 여러가지 신앙서적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혹은 강한 메시지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굳이 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 책을, '은혜'에 대한 서적과 말씀을 통해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먼저 알고 읽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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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어댜?

어~~ 밥 안먹어?

어,어.

그래~ 그럼 일루와~ 나 학원이야.

 

김여사의 최근 감동적인 멘트: "그럼~ 엄마는 밥이잖아~ ^^"

;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고,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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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호수공원을 한바퀴씩.. 도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지만 ㅋㅋ)데, 어제 동생과 어쩌다 친해진 동생 남친과 신나게 맥주 한잔을 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2주 전에 인라인 타다 다친 꼬리뼈도 제법 나았고, 아침에 약간 끈끈한 바람을 맞으면서 음악듣고 걷자니 몸은 무거워도 기분은 좋더라.

아침에 엄마네 집에 잠깐 갔었다. 엄마네 집은 내가 있는 곳에서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다. ㅋㅋ 그래도 엄마 집이라고 가니 우리 김여사님 왠일로 참외도 깎아주시고, 모닝 빵에 커피까지.. ^^ 내가 커피는 안 마신다니까 물을 한 컵 떠다주는 성의까지... 모처럼의 재회로 가볍게 포옹 한 번 하고, 쫄래쫄래 나와서는 목동으로 향했다.

오늘은 모처럼.. 대학 때 선생님을 뵈러 갔었다. 잠깐 점심이나 같이 하러 오라는 말씀에 아침부터 열심히 열심히 갔다.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선생님은 반복해서 빨리 시집을 가라고. 강조해서. ㅡㅡ; 말씀하셨다. 크흣. 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됐나...

그러고 다시 학원에 돌아와서 오늘은 연주회 준비를 했다. 한 달 전부터 계획한 연주회가 벌써 다음 주 토요일이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어설프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이쁘고, 대견했다. 그치만 이번 연주 때문에 난 이번 달에 또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 ㅡㅜ

재정관리를 시작한 지 6개월. 이제 어느정도의 흐름은 잡혔지만 아직도 나의 소비 습관과 요즘 들어 늘어난 각종 사교 모임.덕택에 계속되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도 내년 쯤 되야 관리의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꾸준히 해야지. ㅡㅜ

이렇게 또 하루가 가는군.. 8시에는 모처럼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배가 고프다.

내가 과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하루를 소중히 보내는 그 의미만큼, 충실하게 잘 보내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있다. 어떤 때는 시간이란 것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니.. 날짜가는 것이 무섭더니 이제는 느껴지지가 않는 정도다.

오늘도 또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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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0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Hanna 2005-07-1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오랜만이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