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쯤 지나면 아무리 큰 상처라도 잊혀질줄 알았다.
그런데 상처는 아문 척 하고 있었을 뿐,
다시 아프다.
상처가 다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자신이 무색할 정도로...
7년전과 거의 비슷한 생각들이
그때와 거의 다르지 않게 떠오르고,
강도가 좀 약해졌을지 몰라도 ,
한번 겪었으니,
거의 다르지 않게 아프다.
이것또한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 상처는 지나가지 않을거 같다.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만이라도 옅어지기라도 했음 좋겠다.
엉뚱하게도 올해가 삼재라더니,
이것도 삼재탓인가 라고 우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