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쯤 지나면 아무리 큰 상처라도 잊혀질줄 알았다.
그런데 상처는 아문 척 하고 있었을 뿐,
다시 아프다.
상처가 다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자신이 무색할 정도로...

7년전과 거의 비슷한 생각들이
그때와 거의 다르지 않게 떠오르고,
강도가 좀 약해졌을지 몰라도 ,
한번 겪었으니,
거의 다르지 않게 아프다.

이것또한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 상처는 지나가지 않을거 같다.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만이라도 옅어지기라도 했음 좋겠다.

엉뚱하게도 올해가 삼재라더니,
이것도 삼재탓인가 라고 우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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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3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2-04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일인지 몰라서 아무 말도 못해드리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모1 2008-02-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7년이 지난다음에는 그 상처가 덜 아프길...바랍니다. 상처가 봉합되어서 아프긴 하더라구요.

paviana 2008-02-0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그쵸 7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덜 아프겠죠. 상처는 없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바람돌이님 / 감사합니다.힘내야죠.힘낼겁니다.

2008-02-11 0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1 02:13   좋아요 0 | URL
ㅎㅎ 일단 고고씽입니다요.

2008-02-11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2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제는 웃을수 있답니다.

2008-02-17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2-18 23:48   좋아요 0 | URL
느무느무 감사해요.ㅎㅎ

산사춘 2008-02-23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얘기 많이 해주세요.
그 날 고대하고 있답니다. 이히~

paviana 2008-02-2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ㅋㅋ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춘님 / 저도 고대하고 있답니다.ㅎㅎ

털짱 2008-03-0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 1일. 토요일.

파비아나님, 봄이 오는 첫날입니다.
어제와 다름없는 날씨인데 사람 참 간사하지요, 이상하게 오늘부터는 봄이 느껴지네요.
세상만물은 그대로인데 달라지는 건 그저 마음일 뿐인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분명 며칠 뒤면 푸릇푸릇하게 싹이 돋고 꽃이 피겠지요.
본격적인 봄의 기지개를 기다리며 오늘은 좀 설레는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봄처럼 파비아나님의 마음도 싱그럽게 깨어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3=3=3

paviana 2008-03-03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3월은 이상하죠.뭔가 시작해야 될거같고 봄이 된거같기도 하고..
마음만이라도 일단 변해야겠지요.봄이잖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