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ir Lady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2000년도에 영국에서 다시 한번 마이 페어 레이디가 공연되었습니다.

그 때 포스터나 CD 자켓을 보니

정말 많은 영국 사람이

열렬히 마이 페어 레이디를 좋아하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들이 좋아하는 건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보다는

바로 이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일 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뜻밖에 뮤지컬은 영국이 아닌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했더군요.

그 공연에서 성공을한 팀은 두 주연배우를 데리고 영국으로 옵니다.

그 때 캐스트가 만든 음반이 바로 이 음반이지요. ^.^

줄리 앤드류스와 렉스 해리슨.

줄리 앤드류스가 뜻밖이시라구요.

음, 오히려 줄리는 무대에서는 마이 페어 레이디로 성공한 배우더군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에서만 했었구요.

하여간 그 둘의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음반입니다.

끊임없이 읊조리듯이 노래하는 렉스 해리슨과

가장 명확한 발음을 자랑하는 쥴리의 마지막 노래

I've Grown Accustomed To Her Face는 정말 예술입니다.^.^

 

이 뮤지컬은 영화로 옮겨지면서 오히려 망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배우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더빙되어 어색하게 흐르는 순간

기절 할 것 같았습니다.

역시 그 때 줄리를 캐스팅 했어야합니다.

음반 자체는 그저 고전 뮤지컬 음반들과 같이

점잖고, 올바른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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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ta - O.S.T. (Original Studio Cast) - 20th Anniversary Edition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음반 자체가 별 하나의 가치밖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에비타의 음반이 하나도 없으셔서 들으시려하시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만약에

이미 에비타 음반이 있으시다면 확인해보세요.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이 음반은 예전에 이미 우리 나라에서 하얀색 표지로 영국 캐스트라고 나왔던 음반과 동일한 녹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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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09-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돈나 판을 좋아해요 흐흐 ^^;

soyo12 2004-09-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음반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후반부의 지리한 부분도 없구요.
그리고 그 영화에서의 후안 페론 대통령,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배우랍니다. ^.^
조나단 프라이스 ㅋㅋ 감히 영국의 국민배우라고 주장하지요.^.~

YnJlove 2004-09-2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1999년에 나온 앨범은 구할 수 없나요? 전 And the money rolling kept in을 좋아하는데요, 1999년 앨범이 더 좋더라고요... ^^

soyo12 2004-09-2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9년도 판은 잘 모르겠어요. 아마 한국에서는 쉽지 않으실 것 같네요.
제가 한국에서 본 음반은 예전 브로드웨이 에비타랑요, 런던 스튜디오 에비타 그러니까 이거랑 같은 팀 그렇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Rent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뮤지컬을 상당히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어렸을 때 뮤지컬이라는 건 항상 가족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심심해서 본 이 공연은-혹은 당시 남자 쥔공이었던 남경주씨의 이름때문에 본 이 공연은-저를 정신없이 몰아갔습니다. 아 뮤지컬 음악이 줄리 앤드류스가 부르는 올바르고 건전한 노래들만은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할까요? 당시 상당히 저에게는 충격적이었던 에이즈, 동성애 마약 등의 이야기들과 굉장히 비트가 강한 노래가 저에겐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이 공연이 단지 저에게만 쇼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렌트가 off-broadway에서 broadway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굉장한 파장효과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어쩌면 broadway에 공연을 올리기 바로 전날 이 공연의 모든 것을 창작한 조나던 라슨이 죽었기때문에 또 하나의 전설이 되어버려서인 지는 몰라도 끊임없이 스파이크 리 감독이 이 뮤지컬을 영화화하고 싶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아니 이미 캐스팅이 되어버렸나요?-굉장한 작품인가봅니다.

이 음반은 전곡을 담은 겁니다.

거의 대다수의 대사들까지 들어있습니다.

제가 이 공연에서 가장 좋아했던 부분을 각 배우들의 전화하는 장면인데, 그 소곡들마져 모두 들어가있는 음반입니다. 만약 이 공연을 즐겁게 감상하셨던 분이라면 그 때의 느낌을 확실하게 다시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이 음반은 초기 배우들이 직접 담당한 것이라 이제는 스타가 되어버린 Adam Pascal의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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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래를 더이상 만들 수 없는 창작력의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인 지.

요즘 새로운 많은 뮤지컬은

흘러간 옛 노래를 모태로 만들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니면 외국에서 그런 류의 뮤지컬들이 흥행했다는 이야기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달고나]도 예전에 상당히 많이 들었을법한 노래들을 모아서 공연을 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만들었든지 간에,

예전에 들었던 노래를 가수가 아닌 다른 노래 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듣는다는 것은

상당히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미 검증받은 노래였기때문일까요?

최소한 노래만 왠만큼 부른다면 절대로 공연 자체가 손해 본다는 생각은 안들테니까요.

그런데 이 공연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달고나 배우인 오만석씨와 한장v

 

 

 

 

 

 

 

 

노래만이 아니라

이 노래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연출가의 솜씨도 만만치는 않았거든요.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로 엮어낸 70년대와 80년대의 노래들,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게다가 상당히 많은 재간둥이들이 무대 위에서 깜찍하게 즐겁게 공연을 만들어가는 잔재미는,

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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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9-0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까지...달고나 먹고 싶어요(본문과 상관 없죠?)

soyo12 2004-09-0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공연을 두번 봤어요.
저번에 봤을 때는 극장에서 나올 때 달고나 만들수 있는 네모난 덩어리를 주더군요.
뽁기 세트가 있다면 만들어먹을텐데,
아직 못 먹고 굴리고 있답니다.^.~
 

해문의 추리소설 걸작선 답게

무지하니 빽빽한 글씨와

좁은 여백은

나름대로 극복할 수 있었지만,

이 책을 읽는데에 최고의 난점은

바로 올림픽과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뀐 저의 생활 리듬이었습니다.

 

결국 무지하니 오래 걸려 읽은 책이 되어 버렸고,

처음 사건이 일어난 것도 가물가물합니다.^.^;;

책의 제목이 독사가 왜 독사인 지 설명의 거의 200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사건 자체가 아니라

울프라는 특이한 탐정의 성격을 설명하는 데에 워낙에 많은 글을 소비하였기에 전 지쳤었습니다. ㅋㅋ

아니 이렇게 합리화를 시키려고 합니다.

충분히 매력적일 수도 있는 두 형사의 분업

한명은 철저하게 두뇌 플레이를 맡고

다른 한명은 활동을 하는 시스템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게다가 행동을 담당하는 아쳐(?)는 제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지나칠 정도로 나 멋있어요 하는 것 같아 전 별로였습니다. ^.^;;-

전 동서 미스터리에서 봤던 [요리사가 너무 많다]가 더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기는 해야겠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P.S 독사가 울프란 세상에서 가장 둔한 탐정이 나온 처녀작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인물 설명이 많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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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0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둔한게 아니까 뚱뚱한입니다. 그리고 뻔뻔한...

soyo12 2004-09-0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아요. 그런데요. 저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본 한 영화에서
요리사들이 연쇄 살인 당하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한 잡지사에서 선정한 최고의 요리 순서로 연쇄살인을 당하는
알고 봤더니 그 회사 음식 평론가의 비만을 걱정한 나머지 그것을 보호하기 위한 비서가 한 살인이었더라는, 전 그 음식 평론가가 자꾸 연상됩니다. 울프를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