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엔가 사서 딱 한번 입은 옆지기의 새 바지를 빨려고 욕실에 두었는데,

욕실 청소한다고 물이랑 락스랑 섞다가 그만.. 으흐흐흑...

선택1 : 솔직히 고백하고 한 십년 동안 잔소리를 듣는다.

선택2 : 평소처럼 세탁기에 돌린 뒤, 어머나, 이거 염색이 잘못된 불량품인가봐, 한 번 빠니까 이렇게 됐네, 하고 시치미를 뚝 뗀다. (들통날 경우 대략 초난감)

선택3 :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빌면서 빨아서 다려둔다. (알아차릴 경우, 선택 1로...;;)

선택4 : 바지를 몰래 갖다 버린 뒤, 바지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를 빈다. 

 

흙흙.... 락스물 튀어 바랜 색깔 되돌리는 방법은 없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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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05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2번... ㅋㄷㅋㄷㅋㄷㅋㄷ
(경험담인데 전 안 걸렸어요.)

panda78 2005-11-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흑흑.. 저도 안 걸려야 할 텐데.... 옷에는 민감한 사람인지라...
(매장에 교환 요청하러 같이 가자면 우짜죠? ^^;;; )

물만두 2005-11-05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 모르쇠가 최고여~

세실 2005-11-05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당연히 2번입니다.
코 맹맹이 소리로...."쟈가 미안해. 담부터 조심할께" 이러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요?

이매지 2005-11-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산지 일주일 된 티에 핫바를 먹다가 기름을 흘렸던 기억이 ㅜ_ㅜ
결국 그 티 집에서만 입습니다.
저 같아도 2번을 ^-^;

panda78 2005-11-05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역시 그럴까요? 기름 자욱도 잘 안 지더라구요. 에휴.. 제 옷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

세실님,,, 으흑,, 그거가지고 넘어갈 사람이 아녜요... ;;

만두 언니----- 의외의 선택! ^^;; 갖다 버려요?

플레져 2005-11-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의 행동을 취하되 각종 옵션 (애교, 연약한척, 순진한척 등등...쿨럭;;;) 으로 무마...^^

10040800


Joule 2005-11-05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과 락스를 섞어서 욕실청소하면 더 깨끗한가요. 욕실세제보다. 내일이 욕실청소하는 날이라서요.

울보 2005-11-0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번..옷에 무신경한 우리옆지기라서,,
그리고나면 안입을걸요,,마음은 좀 쓰리지요,,

Joule 2005-11-05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선택 3 하겠어요.

물만두 2005-11-0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신을 시켜서 그 바지가 없어졌다 생각하게 만들고 다른 바지인냥 입히는 거쥐~

날개 2005-11-0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어디에 튀었어요? 표 많이 나나요? ^^;;;;

BRINY 2005-11-05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거라면 그냥 대청소용으로 입고 말겠는데, 남의 것은 참...

수퍼겜보이 2005-11-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으로 한 다음, 어머 가루 세제가 뭉쳤나봐~ 로 한다. 락스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가끔 그럴 때도 있다구요.

다소 2005-11-0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정말 난감하군요.-_ㅠ
전 3번이요.;;;(그래도 노력은 해봐야..핫; 걸리면 1번으로 가서 빌어야죠 뭐.orz)

마태우스 2005-11-06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래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뭘 또 걱정을 하십니까. 바지 천벌보다야 판다님의 존재가 훨씬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귀엽게 한번 웃어주심 될 것 같습니다.

panda78 2005-11-06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웃음으로 넘긴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 약발이 다 됐어요, 마태님,,, 우짜죠?

malzza님, ^^;;; 세탁기에 넣어두긴 했어요. 어찌어찌하면 모르고 입고 나갔다가 자기가 그렇게 만든 줄 알고 돌아올 수도! ㅎㅎㅎㅎ 너무한가?

겜보이.... 아무리 가루세제가 뭉쳐도 그렇게는 안되던데? ;;;

브라이니님, 그러니까 말예요. ^^; 제 거라면 뭐, 우이쒸- 이러고 말 텐데.. ^^;

날개님, ㅎㅎ 역시 3번? 음.. 주머니와 지퍼 사이? 상의로 잘 가리면 크게 티나지 않을 듯도 한데.. 옷에는 예민한 지라 안 입으려고 할 거 같단 말이죠.. - _ -a

만두 언니, 사실 .. 숨겨버리면 모를 거 같기는 한데..... ㅋㅋ 우짜끄나아-

쥴님, 아, 수세미로 닦으면서 욕실 청소할 때는 옥시싹싹 류의 세제를 뿌리고 하는데요, 청소한지 하루 이틀 됐는데 냄새가 좀 난다거나 찜찜할 땐, 미온수에 락스를 섞어서 구석구석 뿌려주면 좀 낫더라구요. ^^

울보님, 옷에 신경을 쓰는 울 옆지기라서요.... 으음... ;;

플레져님, 벌써 제 애교의 약발은 수명이 다 해서.... ;;; 어리버리하다고 퉁먹을 거 같아요.. 쩝.

모1 2005-11-06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에 있는 방법보다 전 기타등등에 의견 추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책값을 투자한다 생각하고 똑같은 옷으로 사온다. 지난주에 산 것이니까..새것사도 표가안날듯..그리고 사온것을 한번 빨아두는 센스...

panda78 2005-11-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비싸요... 그리고 저 혼자 찾아가기는 조금 힘든 곳에서 샀거든요.. ;;

하치 2005-11-0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난 1번.-_-;뭐든 솔직히 말하는게 젤 속 편해.

panda78 2005-11-08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그래요오? 함 물어볼까요? ;;;;

하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