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엔가 사서 딱 한번 입은 옆지기의 새 바지를 빨려고 욕실에 두었는데,
욕실 청소한다고 물이랑 락스랑 섞다가 그만.. 으흐흐흑...
선택1 : 솔직히 고백하고 한 십년 동안 잔소리를 듣는다.
선택2 : 평소처럼 세탁기에 돌린 뒤, 어머나, 이거 염색이 잘못된 불량품인가봐, 한 번 빠니까 이렇게 됐네, 하고 시치미를 뚝 뗀다. (들통날 경우 대략 초난감)
선택3 :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빌면서 빨아서 다려둔다. (알아차릴 경우, 선택 1로...;;)
선택4 : 바지를 몰래 갖다 버린 뒤, 바지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를 빈다.
흙흙.... 락스물 튀어 바랜 색깔 되돌리는 방법은 없나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