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별 언니가 저 부르실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미리 당부를 드리려고 했건만....
게으름피우다보니 이미 늦었군요.
잘난 분 너무나 많으신 이 마을에서 제가 뭘 가지고 자랑질을...... 아, 있다! ^ㅂ^

별 언니가 말씀하신대로!

1. 새벽별을 보며 님의 총애를 받는 무리 중의 하나이다. 쿄쿄쿄!  =ㅂ=

새벽별님의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하시다는 건 마을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이고, 그렇담 그 분의 총애를 받는 이 몸도 난 놈이란 말씀..?  

2. 왕 올빼미다.
밤새는 거 자신있다.
날이 밝아오면 이제 슬슬 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잠이 들기까지가 힘들지, 일단 잠이 들면  20시간도 잘 수 있다.
모 책에 나온 것과 같이 '일어날 시간이 가까워지면 자는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ㅋㅋ

근데.. 이게 자랑거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니다. 단호. )
헉. ;;

그치만 그치만... 사실 새벽별님과 친분을 돈독히 다진 것도 다 야밤 패밀리를 결성해서 날이 새도록 놀아서 그런 건데.. ?  
(흠, 그렇다면 인. 정. ) 
뎡말? ^ㅂ^

 
3. 한달 정도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버틸 수 있다. 

유사시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 아닐까...  - _-a
뭔가 오랫동안 지하실에 갇혀 있어야만 할 사정이 생길 경우..
비슷한 것으로
밥과 물, 김치만 있어도 최소한  일주일은 즐겁게 버틸 수 있다.
김치를 조리해도 된다면 최소 석달은 가능할 듯.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4
. 돈 빌려주면 독촉을 잘 한다.  못된 말도 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 낸 적은 별로 없다. 

헐.... 나는 왜 이리 잘난 구석이 없냥.... 잘난 척 좀 해 볼랬더니.. 

5. 한번 앙심을 품으면 진짜 오래 간다.

국민학교 5학년 때 싸웠던 일이 지금도 가끔 꿈에 나오고, 1학년때 억울하게 꾸중듣고 교문을 바라보며 지금 일어나서 집으로 가 버린다면.. 생각했던 일도 자주 떠오른다. ㅎㅎ

 그 때 당신.... 조심해... ...

6. 17년 동안 개근해 본 적이 없다.

초등, 중, 고, 대학교까지 17년(대학교를 좀 오래 다녔슴다.) 동안 개근해 본 적이 없다.
국민학교 2학년 때 개근상을 받았는데
겨울방학 때 전학을 오면서 서류가 잘못 오는 바람에..... 쿨럭.

개근에 가치를 두지 않았다. 고나 할까...  -_ ㅡ  먼산 바라기.. 

7.  2.2킬로 조금 안 되게 태어나서 지금과 같이 튼실하게 자라났다.

지금의 몸무게는 비.밀. 
다만 옆지기가 관절에 무리온다고 살빼기를 종용하는 정도라고만.. 쿨럭,,, (아, 감기가 오려나.... - _- ;)

그래도 꿋꿋이 밤에 먹는다고나 할까..

냉면기에 가득 푼 밥 또는 프라이팬 가득한 볶음밥을 천-천-히 다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 ;;;

 

아, 재미없다. ㅠ_ㅠ

재미있게 해 주실 법한 분께 바통을 넘겨야.....

라이카님, 날개님, 올리브님, 라주미힌님, 몽님.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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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10-0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남들은 개근한게 자랑이던데..ㅎㅎ 님이 앙심 품지 않게 님에게 잘 보여야하는데, 저 ......... 할게 없는데, 자랑..추천을 잘한다. ㅎㅎ

ceylontea 2005-10-0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너무 재미있어요.. 님은 그림을 보는 눈이 탁월 하잖수? 거기에.. 잘 찾아내기까징~~!!
저도 이런 것 해보고 싶은데.. 거의 짬이 없네요.. 저번 영화부터 쭉 밀려 있어요..흑흑(참.. 화장대... 이것도 해야하는데.. 게으름 + 바쁨으로 무장 되어 있어서리.. ㅠㅠ 언젠가 내 한가한 날이 오면... 그날이 오긴 오냐?? 다 해버릴테야~~!!)

mong 2005-10-0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깜딱
저...저요? 우에엥~~

조선인 2005-10-0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개근에 목숨걸지 않는 우리의 판다님, 최고!!! 추천!!!

urblue 2005-10-0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근 안 한거 자랑 맞습니다. 오오!

비로그인 2005-10-0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새는 거 자신있다. -> 하하하 이거 재미있어요!!! ㅋㅋㅋ
개근에 가치를 두지 않았다. -> 으흐흐흐흐. 나두 그랬는데!!
돈 빌려주면 독촉을 잘 한다. 못된 말도 잘 한다.->언니한테 돈 빌리면 안되겠다-_-

마냐 2005-10-0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앙심~ 오호호호...늘 판다님께는 딸랑딸랑 해야쥐..ㅋㅋ

▶◀소굼 2005-10-01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의 관점을 달리 보시는 멋진 판다님~

물만두 2005-10-0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의 새로움을 보여주는구먼~ 멋져^^

플레져 2005-10-0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근에 가치를 두지 말걸...더 잘났을 터인데! 흐흐...
밤 잘 새는 거 부러워용...빼미님~ ^^

어룸 2005-10-0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합니다...약해요!!! 더해주세요~~ 더,더,더,더, 더해주세요오오오오오~~~!!! ^^ (더해달라고한다고 혹시나 앙심품으실까 쪼~깨 걱정은 되지만..^^;;;;;;)

panda78 2005-10-0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풀님, 더 할 게 없는디....? 졸라도 안 나와욧! 음.. 언젠가 얼굴 보고 이야기하면 그 때 말씀드립죠. ㅋㅋㅋ

플레져님, 아우, 저는 새벽형 인간이 되어보고파요. 제 생각에 저는 지구인이 아니라서 지구의 24시간에 적응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쿨럭..
(근데 진짜로,, 저는 조퇴나 결석을 너무 좋아했어요. ^^;;; )

만두 언니야, 우헤헤헤- ^ㅂ^

소굼님, 자랑의 관점을 제대로 보자니 하도 할 말이 없어가지구설랑.... ;;;; 흐흐-

마냐님, 우헤헤! 딸랑딸랑! ㅋㅋㅋ 와락!

장미, 너도 밤 잘 새잖아? 요즘 보니까 늦게까지 있던데..? ㅎㅎ
개근 안 한 동지, 반갑소- 그리고 요즘엔 빌려줄 돈도 없다는...쿨럭..
00아, 돈 갚아라!

켈님, 험험.. - _ -;; 그럼 이건 어때요? 너부리가 있다! 우캬캬캬!

panda78 2005-10-0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 진짜요? 자랑 맞아요?

조선인님, 아우아우- 다들 성실하셔서 그런가 그 부분을 특히 재밌어 하시는 경향이.. ㅋㅋ 저는 다른 애들 학교 가 있는 동안 집에서 죽 먹고 책 읽고 자고 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혹시라도 직장 갖게되면.. 그 때는 참 큰일인데... ;;;;

별언니, 아프당게요! 아우 손도 매우셔라.. ㅋㅋㅋ 근데용, 본질 중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뎁쇼... ;;; 이 정도로 봐 주세요. 헤헤- ^^

몽 언니, 울지 마세요. 수줍. ^^*
(ㅋㅋ 몽님 올리신 페이퍼 보고 왔어요. 저는 2번이 아주 맘에 들었담미다!)

실론티님, 아웅- 제가 설쳐대서 그렇지 많이 알지는 못해요.... ;; 찾는 것도... 여우님 그림도 안즉 못 찾아 드리고 있는데..;; 실론티님 얼른 좀 한가해 지셔서 재밌는 페이퍼 잔뜩 올려주시고, 지현이 사진도 좀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빌고 있습니다!

라이카님, 라이카님은 자랑할 거 많잖아요! 꼭 해 주세요- 안그럼 앙심이... ^ㅈ^

mong 2005-10-0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언니라고 부르심 70점 따고
들어가시는 겁니다 판다님 ^^;;;
ㅎㅎㅎㅎ

날개 2005-10-01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멋쟁이!!! 저도 초등학교땐 개근 안했어요~~~호호호~

야클 2005-10-02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한테는 못된 말 하지마세요. 무서버요..... -.-